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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구협회 "남녀대표팀 전임 감독제 시행"


사령탑 공모 26일부터 진행…인사위원회 설치 심사 강화키로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대한배구협회(이하 배구협회)가 배구계의 오랜 숙원 중 하나인 대표팀 전임 감독제를 도입한다.

배구협회는 그동안 전임 감독제 시행을 위해 프로배구인 V리그를 주관하고 있는 한국배구연맹(KOVO)과 지속적으로 협의했다.

배구협회와 KOVO는 지난 21일 의정부체육관에서 열린 V리그 올스타전에서 '국가대표 경쟁력 강화를 위한 공동프로젝트 협력'을 체결했고 한국 남녀배구대표팀 국제경쟁력 강화를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배구협회 측은 "공동 프로젝트의 출발점으로 남녀국가대표팀(성인)에 대한 전임 감독을 공개 모집한다"고 26일 밝혔다. 공모 기간은 26일부터 오는 2월 2일까지다.

남녀대표팀은 지난해 김호철(남자) 홍성진(여자) 감독이 각각 지휘봉을 잡았다. 전임 감독 응모자격은 배구협회정관 및 국가대표 선발규정 상 결격사유에 해당되지 않는 자다. 또한 배구 2급이상 전문스포츠지도사 자격증을 소지하고 배구지도경력(최소 5년)도 갖춰야한다.

배구협회는 전임 감독제의 중요도와 파급효과를 감안해 기존 선발절차에 더해 '대표팀 전임감독선발인사위원회'를 설치하기로 했다. 배구협회 측은 "심의 절차를 더욱 강화하는 방안"이라고 얘기했다.

전임 감독 임기는 아시아경기대회(4년) 단위로 설정했다. 배구협회는 "1단계는 올해 3월부터 2018 아시안경기대회(남자)와 9월에 열리는 세계여자배구선수권대회(여자) 종료시까지"라며 "이후 2단계는 2022년 아시아경기대회까지다. 단 2020년 도쿄올림픽 종료 이후 중간평가를 통해 재신임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배구협회는 "국가대표팀 경쟁력 확보를 위해 전임 감독제 외에도 KOVO와 더욱 긴밀한 협조 체재를 구축해 남녀대표팀 지원에 힘을 쏟겠다"고 덧붙였다.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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