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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5회 골든글로브, '쓰리빌보드'·'레이디버드' 작품상


시얼샤 로넌·게리 올드만·프란시스 맥도맨드 등 주연상

[조이뉴스24 권혜림기자] 제75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쓰리 빌보드'와 '레이디 버드'가 작품상을 수상하는 이변을 누렸다.

7일(이하 현지시각)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할리우드외신기자협회가 주관하는 제75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이 진행됐다.

작품상은 마틴 맥도나 감독의 '쓰리 빌보드'(드라마 부문), 배우 겸 감독 그레타 거윅의 '레이디 버드'(뮤지컬 코미디 부문)가 수상했다. 작품상 수상이 전망됐던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덩케르크'와 길예르모 델 토로 감독의 최다 부문 후보작 '셰이프 오브 워터' 등 쟁쟁한 영화들을 제친 결과다,

'쓰리 빌보드'는 무능한 경찰 대신 딸을 죽인 살인범을 찾아내려는 엄마(프란시스 맥도맨드 분)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프란시스 맥도맨드, 우디 해럴슨, 샘 록웰, 존 호키스 등이 출연한다. 오는 2월 국내 개봉을 앞두고 있다.

'레이디 버드'는 배우 그레타 거윅의 감독 데뷔작이다. 자신의 고교시절을 반영한 자전적인 스토리를 영화화한 성장 드라마로 오는 4월 개봉 예정이다. 시얼샤 로넌, 로리 멧칼프, 트레이시 레츠, 루카스 헤지스 등이 출연한다.

감독상은 '셰이프 오브 워터'의 길예르모 델 토로 감독이 수상했다. 영화는 이 외 음악상 역시 수상했다. 작품상과 감독상 등에 노미네이트됐던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덩케르크'는 무관에 그쳤다.

드라마부문 작품상 수상작 '쓰리 빌보드'는 드라마부문 여우주연상(프란시스 맥도먼드)과 남우주연상(샘 록웰), 각본상까지 휩쓸었다. 뮤지컬 코미디 부문 작품상 수상작 '레이디 버드'의 시얼샤 로넌이 여우주연상의 영예를 누렸다. 드라마부문 남우주연상은 '다키스트 아워'의 게리 올드만이, 뮤지컬 코미디 부문 남우주연상은 '더 디제스터 아티스트'의 제임스 프랭코가 수상했다. 이날 오프라 윈프리는 흑인 여성 최초로 세실 B. 데밀상(공로상)을 수상했다.

한편 올해 시상식의 여성 영화인들은 할리우드 성폭력 문제에 맞서는 의미로 검정 의상을 입고 연대 단체 '타임즈 업'의 핀을 착용했다.

조이뉴스24 권혜림기자 lima@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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