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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연기대상]지성♥이보영, 대상·최우수상 '특별한 날'(종합)


"결혼 후 처음 31일→1일 같은 공간에", 대상-최우수상까지 특별한 날

[조이뉴스24 정병근기자] 지성-이보영 부부가 대상과 최우수상을 수상하며 연초부터 가장 행복한 부부가 됐다.

31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SBS 프리즘타워에서 '2017 SBS 연기대상'이 개최됐다. 이날 시상식의 최대 관전 포인트는 지성-이보영 부부 중 누가 대상을 받을지였다. 대상은 지성에게 돌아갔다. 이보영은 최우수연기상을 받았다.

지성은 '피고인', 이보영은 '귓속말'에서 열연을 펼쳤다. 이에 이날 시상식에 함께 참석했고 또 이보영은 MC를 맡았다. 이보영은 "매년 31일엔 모든 시상식이 끝나고 새벽에 (남편 지성을) 만나는데 결혼 후 처음으로 같은 공간에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그만큼 특별한 날에 대상과 최우수연기상을 받으며 기쁨을 더했다.

대상을 받은 지성은 "촬영을 하면서 상을 받고 싶은 생각은 점점 더 없어졌다. 무서운 연기를 하는 게 무서웠고 시청률이 잘 나와도 마음이 무거웠다. 이런 이야기로 시청률이 높다고 좋아할 순 없었다. 올 초에 방송됐는데 잊지 않고 상을 주셔서 감사하다"고 소감을 말했다.

이날 MC를 맡은 아내 이보영에게도 특별한 마음을 전했다. 지성은 "이렇게 대단한 남편 만들어줘서 고맙다"고 말한 뒤 이보영의 볼에 뽀뽀를 했다. 이보영은 "축하하고 고생했고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피고인'은 지성의 대상 외에도 엄기준이 캐릭터연기상을 수상했고, 작품상까지 주요상 3개를 품에 안았다.

'당신이 잠든 사이에'는 이종석과 배수지가 베스트커플상과 최우수연기상을 수상했고, 이상엽이 우수연기상, 김원해가 조연상을 받으며 이날 최다관왕인 5관왕에 올랐다. '언니는 살아있다' 역시 남녀 최우수연기상, 우수연기상, 신인상까지 5개의 트로피를 가져갔다.

<이하 수상 목록>

▶대상=지성(피고인)▶최우수연기상 월화드라마 부문=남궁민(조작) 이보영(귀속말)▶최우수연기상 수목드라마 부문=이종석 배수지(당신이 잠든 사이에)▶최우수연기상 일일주말드라마 부문=손창민 장서희(언니는 살아있다)▶캐릭터연기상=엄기준(피고인)▶우수연기상 월화드라마 부문=권율 박세영(귓속말)▶우수연기상 수목드라마 부문=이상엽(당신이 잠든 사이에) 남지현(수상한 파트너)▶우수연기상 일일주말드라마 부문=안내상 손여은(언니는 살아있다)▶작품상=피고인▶베스트커플상=이종석 배수지(당신이 잠든 사이에)▶신인상=양세종(사랑의 온도), 김다솜(언니는 살아있다)▶조연상=김원해(당신이 잠든 사이에), 박진주(다시 만난 세계)▶청소년연기상=김지민(초인가족)

조이뉴스24 정병근기자 kafka@joynews24.com 사진 정소희기자 ss082@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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