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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연예대상', '나혼자산다', 8관왕 싹쓸이(종합)


전현무, 타사 아나운서 출신 최초 대상

[조이뉴스24 권혜림기자] '나혼자산다'가 '2017 MBC 방송연예대상'에서 8관왕을 차지하며 트로피를 휩쓸었다.

전현무의 대상 수상을 비롯해 올해 최고의 예능 프로그램으로까지 인정받았다. 박나래와 기안84가 베스트커플상으로 다시 한 번 '꿀케미'를 선보이는 등 올해 '2017 MBC 방송연예대상'은 '나혼자산다'의 잔치였다.

29일 서울 상암동 MBC 신사옥에서 김희철, 양세형, 한혜진의 진행으로 '2017 MBC 방송연예대상' 시상식이 진행됐다.

올해의 대상은 전현무가 차지했다. 타사 아나운서 출신의 그는 첫 대상 노미네이트에 트로피를 안는 영예까지 누렸다. 올해 '나혼자산다'를 MBC 대표 인기 프로그램으로 끌어올린 공을 인정받았다. 그가 이끈 '나혼자산다'는 대상 외에도 최우수상(박나래), 베스트커플상(박나래-기안84), 우수상(한혜진), 작가상(이경하), 신인상(이시언), 올해의 예능프로그램상 등 8관왕에 빛나는 활약을 보였다.

올해 'MBC 연예대상' 대상 부문에서는 쟁쟁한 후보들이 경합했다. '무한도전' 유재석, '라디오스타' 김구라, '복면가왕' 김성주, '무한도전' 박명수, '나혼자산다'의 전현무, '나혼자산다' 박나래가 올해 연예대상의 후보에 노미네이트됐다. 전현무는 강력한 후보로 점쳐졌던 '무한도전' 유재석을 제치고 대상을 안았다.

전현무는 "설마 설마 했다. 농담 삼아 너무 욕심난다 했지만 깜냥이 그 정도가 아니라 작년 김영철, 박명수 느낌으로 즐거운 추억을 쌓고 후보 언급만으로 감사하다 생각했다"며 "'나혼자산다'를 너무 사랑해주셨는데 상을 다 받았다. 작가상, 신인상, 우수상, 최우수상까지 받아 대상 꿈은 날아가는구나 생각해 기대를 막판으로 갈수록 더 안하게 되더라"고 말했다.

이어 "대상 후보에 오른 것도 처음이고 타 사 아나운서 출신으로 5년 간 열심히 한답시고, 욕도 먹고 질책, 칭찬도 받으며 해 왔다"며 "그에 대한 보상을 받은듯해 감개무량하다. 어릴 때부터 좋아한 국진, 재석, 준하 형님 등 제가 좋아한 예능인 선배들 앞에서 대상을 받는다는 게, 몰래카메라인 것처럼 꿈 같고 믿기지 않는다. 감사하다"고 감격스러워했다.

또한 "'나혼자산다'의 친구들 다 착하다. 순수한 영혼을 가진 친구들인데 이 친구들의 말과 행동들이 여러분에게 진정성 있게 다가간 것 같다"며 "예능은 무조건 웃기고 자극적이어야 한다 생각했는데 이런 순수한 모습을 사랑해주니 다시 한 번 예능을 배우게 된다"고 알렸다.

또한 그는 MBC와 친정 KBS 파업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다시 한번 꽃길 걷는 MBC가 되기를, 출연자가 아닌 애청자로 응원하겠다"며 "아울러 제가 있던 고향에도따뜻한 봄바람이 불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올해의 예능프로그램상에서도 쟁쟁한 후보들의 각축이 예견됐다. '나혼자산다'와 '무한도전' '라디오스타' '발칙한 동거 빈방있음' '보그맘' '복면가왕' '세모방' '섹션TV 연예통신'이 올해의 프로그램상 후보에 올랐다.

'나혼자산다' 팀은 무대에 올라 감격스러워했다. 황지영 PD는 "예상치 못해 감격스럽다. 많은 시청자들이 사랑해주셔서, 그리고 오늘 멤버들이 상을 많이 받아 그것으로도 좋았는데 이 상은 시청자들이 뽑아준 상이라 더 좋다"고 말했다. 이어 동료 작가와 PD, FD들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최우수상은 김국진, 박나래, 박명수가 수상했다. 김국진은 '섹션TV 연예통신'과 '라디오스타'로 쇼 시트콤 부문 최우수상을 받았다. 그는 "생각하지 못했다. 박수 치러 왔는데, 어느 정도 적응이 되는데 상 받는 것에는 아직 적응이 잘 안 된다. 부끄럽고 쑥스럽다"고 말했다. 이어 '라디오스타'의 동료들과 게스트들, 시청자들에게도 고마움을 표했다.

버라이어티부문 여자 최우수상은 '나혼자산다'의 박나래가 수상했다. 그는 "일단 저에게 최우수상을 주셔서 너무 감사하다. 상을 두 개 받아 얼떨떨하다"며 "'나혼자산다' 식구들, 제작진들께 감사하다. '나혼자산다'가 아니었다면 저에게 이 상은 없었을 것 같다"고 소감을 말했다.

박명수는 '세모방'과 '무한도전'으로 버라이어티부문 남자 최우수상을 받았다. 그는 "김태호 PD를 만났는데 다음주를 위해 작가들과 열심히 하고 있더라"며 "올해 25년째 방송을 하고 있다. 저는 잘난 게 전혀 없다. 멋진 연출팀과 멤버들을 만나 이 자리까지 있는 것 아닌가 싶다"고 알렸다.

이하 '2017 MBC 방송연예대상' 수상자(작)

▲대상=전현무(나혼자산다) ▲올해의 예능프로그램상=나혼자산다 ▲버라이어티부문 최우수상=박나래(나혼자산다), 박명수(무한도전, 세모방) ▲쇼 시트콤 부문 최우수상=김국진(섹션TV 연예통신, 라디오스타)▲버라이어티부문 우수상=한혜진(나혼자산다) ▲쇼 시트콤부문 우수상=박한별(보그맘), 김현철(일밤 복면가왕) ▲베스트커플상=박나래-기안84(나혼자산다) ▲베스트 팀워크상=일밤 오지의 마법사 ▲인기상=한은정·블락비 피오(발칙한 동거 빈방있음)▲버라이어티부문 신인상=한채영(오지의 마법사), 이시언(나혼자산다) ▲쇼 시트콤부문 신인상=설인아(섹션TV 연예통신), 카이(일밤 복면가왕) ▲작가상=이경하(나혼자산다) ▲PD상=일밤 복면가왕 ▲라디오부문 최우수상=박준형, 정경미(두시만세) ▲라디오부문 우수상=이루마(골든디스크), 서경석(여성시대) ▲라디오부문 신인상=정유미(FM데이트), 문천식(지금은 라디오 시대) ▲MC상=이상민·이재은(섹션TV 연예통신) ▲특별상 뮤직쇼 부문=소향(일밤 복면가왕) ▲특별상 버라이어티 부문=윤정수(일밤 오지의 마법사) ▲특별상 시트콤 부문=양동근(보그맘) ▲공로상=라디오스타

조이뉴스24 권혜림기자 lima@joynews24.com 사진 정소희기자 ss082@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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