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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기사', 5회만에 10%돌파…수목극 1위 굳혔다


200년 전 전생이야기 흥미롭게 펼쳐져

[조이뉴스24 김양수기자] '흑기사'가 방송 5회만에 시청률 10%대를 돌파하며 수목극 1위 자리를 굳혔다.

20일 밤 방송된 KBS 2TV '흑기사(BLACK KNIGHT)'(극본 김인영 연출 한상우 제작 n.CH 엔터테인먼트) 5회는 10.4%(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를 기록했다.

동시간대 방송된 SBS '이판사판'이 6.8%와 7.4%로 뒤를 이었고, MBC '로봇이 아니야'는 2.6%와 3.3%에 그쳤다.

이날 방송에서는 현생에서 재회한 문수호(김래원 분)에게 집착하는 샤론(서지혜 분)의 이야기가 펼쳐졌다.

지난 방송에서 샤론은 200여 년 넘게 기다려왔던 수호(전생 이름 명소)와 마침내 재회했다. 단 번에 수호가 명소의 환생임을 알아본 샤론은 "당신 나를 기억 못하지. 여보"라며 그를 향한 절절한 감정을 드러냈다. 또한 여전히 자신이 아닌 정해라(전생 이름 분이, 신세경 분)를 사랑하는 수호의 모습을 보며 슬픔과 질투를 감추지 못했다.

5회 방송에서는 수호를 자신의 남자로 만들려고 하는 샤론의 모습이 그려졌다. 베키(장백희, 장미희 분)는 샤론이 수호를 만났다는 사실에 낭패감을 느끼면서도 수호가 해라에게 선물할 옷을 주문하러 왔었다는 말에 "만나야 할 사람들이 만난 거다. 두 사람 방해하지 마라"고 샤론에게 일침을 가했다.

하지만 수호가 자신의 운명이라고 믿는 샤론에게 베키의 충고는 허사였다. 해라에게 선행을 베풀어 자신의 업보를 씻으려 했던 샤론은 이제 해라에 대한 적의를 숨기지 않았고, 질투와 분노를 드러내 서늘한 긴장감을 더했다.

반면 수호의 관심을 받기 위해 아픈 척하며 연락을 취하거나, 양승구(김설진 분)에게 본인과 해라 중 누가 더 예쁘냐며 "나 외로워. 나 예쁘고 싶어"라고 말하는 샤론의 모습은 짠하기도 했다.

더불어 이날 방송에서는 200여 년 전 전생 이야기가 이어지며 극을 흥미진진하게 이끌었다. 분이를 시댁에 데려갔던 서린(현재 샤론)은 명소의 마음을 눈치 챈데다가 명소와 사이에 아이가 생기지 않자, 명소를 잃을 것 같은 불안감에 분이를 죽이려는 계획까지 세웠다.

과연 전생에서 지독한 악연으로 얽혀 서로를 불행하게 만들었던 샤론과 수호 해라 커플이 현생에서 과거 인연을 끊어낼 수 있을지, 다시 시작된 이들의 삼각관계가 어떻게 전개될지 시청자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흑기사' 6회는 21일 밤 10시 방송된다.

조이뉴스24 김양수기자 lia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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