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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신행 유력' 로사리오 "한국서 선구안 길렀다 성공 자신"


한신, KBO리그 두 시즌 동안 3할3푼·70홈런 기록 거포에 '러브콜'

[조이뉴스24 김동현기자] 일본프로야구(NPB) 한신 타이거스가 '러브콜'을 보내고 있는 한화 이글스 출신 거포 윌린 로사리오가 일본 무대서 성공을 자신했다.

일본 '데일리스포츠'는 지난 3일 윈터리그가 열리고 있는 도미니카공화국 현지에서 로사리오와 단독 인터뷰를 가졌다. '데일리스포츠'는 고베와 오사카 지역을 기반으로 한 스포츠 일간지로 한신과 관계가 돈독한 편이다.

로사리오는 해당 매체와 가진 인터뷰에서 "일본행과 관련한 질문이라면 답할 수 없다"고 전제하면서도 한국에서 성공을 거둘 수 있었던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로사리오가 가장 큰 변화로 꼽은 것은 정신적인 부분. 그는 "도미니카공화국이나 미국에서는 항상 상대 투수의 구속에 대해 신경썼지만, 한국에서는 달랐다"며 "상대의 볼 배합을 가장 많이 봤다. 어떤 구종으로 스트라이크를 잡고 또 다른 구종으로 볼을 잡는지 타석에서의 생각이 완전히 바뀌었다"고 말했다.

그는 올 시즌 삼진수가 적었던 부분(510타석 61삼진)을 예로 들며 "선구안이 좋아졌고 출루율도 올라갔다. 한국에서 뛰면서 내게 필요한 것을 습득할 수 있었다"고 KBO리그에서의 생활을 되돌아봤다.

로사리오는 한화 유니폼을 입고 눈에 띄는 성적을 냈다. KBO리그에서 두 시즌 동안 246경기에 출장해 통산 타율 3할3푼(937타수 309안타) 70홈런 231타점 83볼넷을 기록했다. 로사리오는 한화 타선에서 고군분투했다. 특히 거구에서 뿜어져나오는 일발장타는 로사리오의 매력 포인트 중 하나다.

그는 2년 연속 30홈런을 넘긴 것은 물론 지난 6월 16일 kt 위즈와 경기에서는 4연타석 홈런을 쏘아올리는 괴력을 뽐내기도 했다.

로사리오는 일본 무대에서의 자신감도 내비쳤다. 그는 "어디서든 잘 할 수 있을 것이란 자신은 있느냐"라는 질문에 "물론이다"라고 분명하게 대답했다. 한국에서 타격 부문에서 만큼은 한단계 올라선 로사리오가 일본 무대에서도 좋은 활약을 펼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조이뉴스24 김동현기자 migg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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