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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태용호 이동거리, 베이스캠프 선정 중요성 커져


중소 도시 위주 이동, 러시아리그 경험있는 김남일 코치 책임 막중해

[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빡빡한 대진에 만만치 않은 이동거리까지 추가됐다. 베이스캠프 선정에 신중함을 기울여야 한다.

한국은 2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러시아 모스크바 크렘린궁 콘서트홀에서 열린 2018 러시아월드컵 조추첨식에서 독일·멕시코·스웨덴과 함께 F조에 편성됐다. 절대 쉬운 팀들이 아니다. 도전자의 자세로 나서야 하는 상황이 만들어졌다.

상대팀 못지 않게 개최 도시와 동선이 중요해졌다. 한국은 6월 18일 오후 9시 니즈니노브고로드 경기장에서 스웨덴과 1차전을 치른다. 니즈니노브고로드 스타디움은 신축 경기장으로 4만4천899명을 수용한다. 모스크바에서 서쪽으로 480㎞ 떨어졌고 비행기로 1시간 이동거리다.

23일에는 로스토프나도누의 로스토프 아레나에서 멕시코와 2차전을 치른다. 니즈니노브고로드에서 1308㎞ 떨어져 있다. 항공 이동도 2시간 30분이 걸린다. 모스크바에서 떠나도 거리가 1076㎞다, 항공으로 두 시간이 소요된다. 모두 직항 기준이다.

경기장 역시 신축이다. 4만5천명 수용이다. 잔디 상태 등 구장을 이루는 요소들을 철저하게 미리 파악해야 한다.

1, 2차전을 얼마나 잘 치르느냐에 따라 독일과의 3차전의 성패가 달렸다고 해도 과언은 아니다. 27일 카잔의 카잔 아레나에서 치러진다, 카잔 아레나는 4만5천739명을 수용한다. 모스크바에서 816㎞ 떨어져 있고 항공으로 1시간 20분이면 이동아 가능하다.

당초 한국은 상트페테르부르크 인근을 베이스캠프지로 정하려고 했다. 하지만 세 곳의 개최 도시 모두 상트페테르부르크와는 멀다. 오히려 모스크바에서 이동하는 것이 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

외곽 도시들인 칼리닌그라드·소치·예카테린부르크 경기를 피한 것은 그나마 다행이다. 하지만 상트페테르부르크와 모스크바 등 비교적 익숙한 큰 도시가 없는 것은 아쉬움으로 남는다.

신 감독은 조추첨이 끝나면 곧바로 한국으로 돌아온다. 김남일 코치가 대한축구협회 직원과 남아 베이스캠프를 차릴 장소와 조별리그가 치러지는 경기장 답사를 한다.

김 코치는 러시아에서 뛴 경력이 있디. 지난 2010년 러시아 프리미어리그 톰 톰스크에서 뛰며 로스토프 등 주요 도시를 경험해봤다. 2006 독일과 2010 남아공월드컵에 선수로 참가했다. 팀 입장에서 신중하게 선택해야 한다. 김 코치의 책임이 막중해졌다. 기후·온도·시설 등 모든 것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결정해야한다.

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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