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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험난한 조편성', 열세 안고 뛰어야 한다


독일-멕시코-스웨덴과 F조 속해…노력 외에는 답이 없다

[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어차피 쉬운 조는 없다. 상대팀 모두 한국보다 우위에 있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의 운명이 정해졌다. 2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러시아 모스크바 크램린궁 콘서트홀에서 열린 2018 러시아월드컵 본선 조추첨식이 열렸다. 한국은 독일·멕시코·스웨덴과 함께 F조에 묶이게 됐다.

첫 경기는 2018년 6월 18일 밤 9시 니즈니노브고로드 스타디움에서 스웨덴과 치른다. 스웨덴에 역대 전적 2무 2패로 열세다.

스웨덴은 유럽 예선에서 프랑스·벨라루스·불가리아·룩셈부르크·네덜란드와 경기를 치렀다. 스웨덴은 네덜란드를 3위로 밀어내며 2위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플레이오프에서 이변의 주인공이 됐다. 스웨덴은 이탈리아에 체력을 앞세워 1, 2차전 합계 1-0으로 이겼다.

마르쿠스 베리(알 아인) 올라 토이보넨(툴루즈) 세바스티안 라르손(헐시티) 등 피지컬이 좋은 공격 자원들이 버티고 있다. 한국은 유독 동·북유럽 팀들을 상대하면 애를 먹는다. 지난달 세르비아전이 좋은 교과서다.

24일 로스토프나도누에 있는 로스토프 아레나에서 만나는 멕시코와 역대 상대전적은 4승 2무 6패다. 1998 프랑스월드컵 조별리그 1차전에서 하석주의 선제골에도 불구하고 1-3으로 역전패했던 기억이 있다.

멕시코는 박지성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시절 동료였던 하비에르 에르난데스(웨스트햄 유나이티드)를 비롯해 오리베 페랄타(클럽 아메리카)와 지난 2012 런던 올림픽 당시 상대한 경험이 있는 지오바니 도스 산토스(LA 갤럭시) 등이 있다.

북중미 예선에서는 6승 3무 1패를 기록했고 16골 7실점의 압도적인 성적으로 1위로 본선에 올랐다. 온두라스에 2-3으로 패한 것이 유일했다. 라이벌 미국에 1승 1무를 거두는 등 빅매치에 강한 장점을 보였다.

27일 카잔에서 상대하는 독일은 말이 필요 없는 현존 최강팀이다. 바로 앞선 대회인 2014 브라질월드컵을 우승했다. 역대 전적에서는 1승 2패로 역시 열세다. 2004년 12월 부산에서 열린 A매치에서 이긴 경험이 있지만 1994 미국월드컵 조별리그 최종전 2-3 패배와 2002 한일월드컵 4강에서 0-1로 패한 바 있다.

한국 입장에서는 최근 경기 스타일을 체력을 앞세운 속도와 빠른 템포 축구로 전환한 것이 어쩌면 다행일지도 모른다. 혼신의 힘을 다해야 한다.

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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