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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호, 삼성서도 '47번' 그대로 단다


30일 공식 입단식서 지진 피해 포항시에 1억원 기부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롯데 자이언츠에서 삼성 라이온즈로 유니폼을 갈아입은 강민호가 새로운 소속팀에서도 등번호 47을 그대로 사용한다.

올 시즌 종료 후 두 번째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은 강민호는 지난 21일 계약기간 4년에 총액 80억원을 받는 조건으로 삼성과 계약했다.

강민호는 오는 30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공식 입단식을 갖는다. 그는 이날 입단식에서 지진 피해를 입은 포항시를 위해 1억원을 기부한다.

강민호는 포항과 인연이 있다. 제주 출신인 그는 포항중과 포철공고를 다녔다. 삼성 구단 측은 "강민호는 지진 피해의 조속한 복구를 기원하고 있다"며 "어려움을 겪고 있는 포항시민을 위해 성금 기탁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포항시에 있는 포항구장은 삼성라이온즈파크에 이은 제2홈구장이다. 올 시즌에도 홈 6경기가 열렸다. 한편 강민호는 롯데 시절 사용했던 등번호 47번을 계속 단다. 삼성에서 올 시즌 47번을 달았던 주인공은 최민구(외야수)였다.

입단식에서 47번이 새겨진 유니폼이 강민호에게 전달된다. 김한수 삼성 감독과 선수단 주장을 맡고 있는 김상수가 축하 꽃다발을 전달할 예정이다. 이후 공식 기자회견이 진행된다.

'삼성맨'이 된 강민호와 팬이 함께하는 시간도 마련된다. 2017 시즌권 회원을 대상으로 47명을 추첨해 이날 오후 3시부터 삼성라이온즈파크 1층 로비에서 강민호의 삼성 입단 후 첫 팬 사인회가 열린다.

또한 이날 입단식은 삼성 구단 공식 유튜브 채널인 '라이온즈 TV'를 중계될 예정이다. 구단 측은 "많은 팬들이 강민호의 입단식 장면을 지켜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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