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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면가왕' 조우종·박희진·임하룡·영재, 반전ing(종합)


'레드마우스'·'꿩먹고 알먹고'·'홈쇼핑맨'·'녹색어머니회' 2R 진출

[조이뉴스24 유지희기자] '복면가왕'에서 예상을 뛰어넘는 출연자들이 등장, 판정단과 시청자에게 또 한번 놀라움을 안겼다. 방송인 조우종, 배우 박희진, 개그계 대부 임하룡, 그룹 B.A.P 멤버 영재가 가면을 벗었다.

26일 오후 방송된 MBC '미스터리 음악쇼 복면가왕'(이하 복면가왕, 연출 오누리)에서는 63, 64대 가왕 '청개구리왕자' 3연승을 저지하는 8인의 복면가수들이 듀엣곡 대결을 펼쳤다.

첫번째 무대는 감성으로 빠져든 시간이었다. 먼저 무대에 오른 '레드마우스'와 '광마우스' 조우종은 가수 故 유재하의 곡 '내 마음에 비친 내 모습'을 불렀다. 이들은 곡의 분위기에 어울리는 잔잔한 화음을 선보여 판정단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대결 결과 78 대 21로 '레드마우스'가 승리, 2라운드에 진출했다.

패배해 가면을 벗은 '광마우스' 조우종은 "용기 있게 살고 있는 조우종"이라고 웃으며 자신을 먼저 소개했다. 이어 "저는 고음불가다. 그래서 노래를 하라고 하면 자신감이 없다"며 "'복면가왕'에 출연해 자신감을 얻고 싶었다"고 바람을 드러냈다.

두번째 무대에 오른 '도토리 키재기' 박희진과 '꿩먹고 알먹고' 또한 아름다운 하모니로 판정단의 찬사를 이끌어냈다. 이들은 가수 김광석의 곡 '바람이 불어오는 곳'을 불렀다. 패배한 '도토리 키재기' 박희진은 솔로곡으로 가수 벤의 '꿈처럼'을 선택해 또 한번 아름다운 음색을 선보였다.

박희진은 "제 목소리를 정말 들려드리고 싶었다"고 웃으며 말문을 열었다. 그는 "오늘 후련했다. 후회도 없고 기분도 좋았다"며 "연기도 이렇게 진정성 있게 하면 많은 분들이 제 연기를 보고 따뜻하게 느낄 수 있겠구나 생각했다"고 출연 소감을 전했다.

파워풀한 무대가 이어졌다. 세번째 무대는 '우리아기 돌잔치' 임하룡과 '홈쇼핑맨'의 대결로 이들은 신중현의 '미인'을 불렀다. '홈쇼핑맨'은 승리해 2라운드에 진출, 패배한 '우리아기 돌잔치' 임하룡은 솔로곡으로 가수 박진영의 '허니'를 불러 흥겨운 분위기를 한껏 더 끌어올렸다.

임하룡은 "지금껏 사랑을 많이 받았다"며 "앞으로도 시청자를 웃기고 울게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어 "장르 불문하고 앞으로 열심히 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한복을 입고 무대에 오른 그는 "다음엔 날씬하게 보이도록 타이즈를 입을까"라고 말해 끝까지 좌중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네번째 무대는 '녹색어머니회'와 '조기축구회' 영재의 대결이 그려졌다. 이들은 가수 이적의 곡 'Rain'을 부르며 판정단의 감탄을 불러일으켰다. 대결 결과 61 대 38로 '녹색어머니회'가 승리, 2라운드에 진출했다. 패배한 '조기축구회' 영재는 솔로곡으로 가수 태양의 'I need a girl'을 불러 감미로운 무대를 선사했다.

영재는 "2라운드에 진출하고 싶었다"며 먼저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어 "이번 무대에서는 노래에만 집중할 수 있었다"며 "제 목소리를 들려드릴 수 있어서 좋았다"고 웃으며 말했다. 마지막으로 팬클럽 베이비에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조이뉴스24 유지희기자 hee0011@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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