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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얼굴 나타났던 동아시안컵, 이번에는 누가 뜰까


중국, 북한, 일본과의 3연전에서 실력 발휘하면 월드컵 본선 간다

[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한국, 중국, 일본에 나머지 팀들이 예선을 치러 본선에 올라와 풀리그로 치르는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컵(구 동아시안컵)은 축구대표팀의 부족함을 메우는 영양가 있는 대회다.

E-1컵은 월드컵이 본선을 앞둔 해에는 조직력 다지기를 중심으로 조커를 확인하는 등 소득이 충분한 대회다. 본선이 열리지 않는 시기에도 월드컵 최종예선이나 아시안컵을 앞두고 쓸만한 자원을 확인하는 무대로 활용됐다.

2010년 E-1컵은 그해 2월 일본에서 열렸다. 한국은 중국에 0-3으로 패하며 공한증이 깨지는 충격적인 역사와 마주했다. 하지만, 일본전에서 이승렬의 칩샷 등 강렬한 경기가 나왔고 3-1로 승리했다. 월드컵을 앞두고 분위기 반전에 적절했다.

이승렬 외에도 김재성(전남 드래곤즈)을 발굴하는 등 소득도 충분했다. 이들은 2010 남아공월드컵에 승선하는 행운을 얻었다.

2013년은 한국에서 열렸고 윤일록, 하대성 (이상 FC서울), 이용(전북 현대) 등의 가능성을 확인했다. 2014 브라질월드컵 출전으로 이어지지 않았지만 해외파 이상의 경쟁력을 확인하기에 큰 문제는 없었다.

중국 우한에서 열린 2015년 대회는 울리 슈틸리케 전 감독 체제에서 첫 우승을 맛봤다. '이종호랑이'라 불리는 이종호(울산 현대), 김승대(포항 스틸러스), 권창훈(디종FCO), 이재성(전북 현대)이 주목받았다.

이들 중 1~2명이라도 건지면 성공적인 대회였다. 현재는 권창훈, 이재성이 A대표팀의 주축으로 자리 잡았다. 이청용(크리스탈 팰리스)의 합류에 따라 지형이 바뀔 가능성도 있지만, 이재성이 중심으로 자리 잡고 있다는 것에는 이견이 없다.

이재성은 다음 달 일본 도쿄에서 열리는 대회에도 주목해야 할 자원이다. 이미 전북 현대를 통해 나선 아시아 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를 통해 많이 알려져 있다. 자기 기량만 보여준다면 큰 문제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대회는 11월 콜롬비아, 세르비아전에 나섰던 23명 중 유럽파 4명과 김영권(광저우 에버그란데)을 제외한 18명이 재승선했다. 경기력 유지를 통한 조직력 향상이 최우선이다.

그렇지만, 새로운 자원을 통한 내부 경쟁 구축이라는 목표도 있다. 윤영선(상주 상무), 김성준(성남FC), 진성욱(제주 유나이티드)이라는 새 얼굴이 등장했다. 포지션도 중앙 수비수, 중앙 미드필더, 최전방 공격수로 신태용의 척추에 선다.

이들 외에도 대표팀에 부름을 받았지만 제대로 기회를 얻지 못했던 이창민(제주 유나이티드), 주세종(FC서울)의 활약에도 관심이 쏠린다. 측면 공격수와 중앙 미드필더인 이들은 신 감독의 눈에 들기 위해 특수한 상대들인 중국, 북한, 일본을 상대로 최선을 다해 뛰어야 한다.

신태용호의 척추는 기성용(스완지시티)이 지켰고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이 마무리했다. 이번 대회에서 새 얼굴들이 이들 수준의 능력을 보여주며 신 감독에게 행복한 고민을 안겨다 줄 수 있을까.

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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