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BC]선동열 "대만전, 반드시 이기겠다" 필승 의지

[조이뉴스24 김동현기자] 선동열 한국 대표팀 감독은 다시 한 번 선수들의 자신감을 언급하면서 대만전 필승 의지를 다졌다.

선 감독은 17일 일본 도쿄 도쿄돔에서 열리는 2017 ENEOS 아시아 프로야구 챔피언십 대만과 2차전에 앞서 취재진과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그는 "결승까지는 생각을 하지 않고 있다. 오늘만 생각하고 있다. 오늘 이겨야 결승에 가지 않나"라면서 "오늘 게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필승 의지를 다졌다.

이날 대만의 선발은 국제 무대에서 수 차례 맞붙은 적이 있는 천관위. 선 감독은 "비디오를 보고 했지만 공이 상당히 좋았다. 마무리도 상당히 좋은 투수"라면서도 "아무리 빠른 공을 던지는 투수라도 일본보다는 아니지 않느냐. 천관위를 얼마나 잘 공략해서 빨리 끌어내리느냐가 중요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스타팅 라인업에 변화가 생긴 점도 언급했다. "2번에 정현이 들어가고 이정후가 5번에 들어간다. 한승택이 8번, 최원준이 9번"이면서 "류지혁을 넣을까도 고민했지만 후반에 대타로 쓴다고 고려하면 지혁이를 놔두는 게 나을 것 같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투수 기용에 관해서도 기본적으로는 선발 임기영이 던지겠지만 "만약 좋지 않다고 판단되면 바로 박세웅을 쓸 것이다. 결승을 생각할 여유가 없다. 오늘 전부 내던져야 한다"고 다시 한 번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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