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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정석 감독 "이정후·김하성, 대표팀 경험 도움 될 것"


'선동열호' 기대감 크다 밝혀…소속팀 선수들에게도 평가전 좋은 기회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서로 윈-윈이 되겠죠. 그렇게 될 것이라고 믿습니다."

장정석 넥센 히어로즈 감독이 한국 야구대표팀과 평가전을 앞두고 기대를 숨기지 않았다.

선동열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있는 야구대표팀은 오는 15일부터 19일까지 일본 도쿄돔에서 열리는 '2017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에 참가한다. '선동열호'는 일본 출국에서 앞서 세 차례 평가전을 치른다.

넥센과는 지난 8일에 이어 10일 경기를 치렀고 오는 12일에는 경찰청과 마지막 평가전을 갖는다. 10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평가전을 앞두고 장 감독은 소속팀 선수로 이번 대표팀에 이름을 올린 이정후(외야수)와 김하성(내야수)에 대해 따로 언급했다.

그는 "두 선수 모두에게 (대표팀 경험은)도움이 될 수 있다"며 "국가대항전은 정규시즌 경기와 또 다르다. 각팀에서 기량을 인정받은 선수들이 함께 모여 뛰는 대표팀은 그런 면에서 기량 발전에 발판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정후와 김하성 모두 올 시즌 넥센에서 주전으로 뛰었다. 장 감독은 "둘다 내년에 있을 아시아경기대회와 2020 도쿄올림픽까지 계속 태극마크를 달았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평가전은 '선동열호'에게만 도움이 되는 것은 아니다. 넥센은 주전이 빠진 1.5군급 선수들이 나섰다. 1군에서 백업 역할을 맡고 있거나 앞으로 1군에서 자리를 잡아야할 유망주들이다.

장 감독은 "팀 마무리 훈련 기간과 이번 평가전이 겹쳤지만 선수들이 실전을 경험할 수 있다는 것은 더할나위 없는 좋은 기회"라고 말했다.

또한 장 감독은 평가전을 통해 지켜본 야구대표팀에 대해 "분위기가 정말 좋은 것 같다"며 "젊은 선수들이 의욕도 넘친다. 보통 평가전이라고 하면 분위기가 느슨해지는 부분도 있기 마련인데 이번은 다른 것 같다"고 했다.

선 감독도 "젊은 선수들이 짧은 기간이지만 훈련하는 것을 보고 평가전에서 뛰는 장면을 보면 흐뭇하다"며 "대표팀 선수 모두 KBO리그를 이끌어갈 미래"라고 말했다. 그는 "이번 대회를 경험하면 내년 KBO리그를 준비하는 부분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10일 넥센과 평가전에서 이정후와 김하성은 제 몫을 했다. 각각 중견수 겸 1번타자(이정후)와 유격수 겸 4번타자(김하성)도 선발 출전했다.

둘다 5타수 2안타로 멀티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를 기록하며 야구대표팀 타선에 힘을 실었다.

조이뉴스24 고척=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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