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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임감 무장 이근호 "실험 아닌 실전이다"


축구대표팀 소집, 최선참 역할에 집중 "다부진 각오로 나선다"

[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쌕쌕이' 이근호(32, 강원FC)는 신태용호 3기 23명의 선수 중 염기훈(34, 수원 삼성) 다음으로 나이가 많은 최선참급이다.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9~10차전 이란, 우즈베키스탄전 당시 최선참 삼총사 중 이동국(38, 전북 현대)만 이번 명단에서 제외됐다. "대표팀에서 아름답게 보내줘야 한다"는 신태용(47) 감독과 이동국의 의지가 섞이며 이근호, 염기훈만 남았다.

6일 수원월드컵경기장 보조경기장에서 열린 A대표팀의 첫 훈련에서도 이근호는 책임의식을 표현했다. 그는 "감독님도 선수단 소집 후 평가전의 중요성을 말했다. 평가전이 아닌 실전처럼 준비해야 한다는 마음을 갖고 있다. 실험이 아닌 실전이다"고 말했다.

이근호는 지난 4일 KEB하나은행 2017 K리그 클래식 37라운드 FC서울에서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4-0 승리를 이끈 바 있다. 왕성하게 뛰며 공간을 창출하고 과감하게 슈팅하는 능력은 여전했다.

이는 상대보다 한 발 더 뛰며 온 힘을 쏟아내는 신태용식 축구에 부합한다. 이근호에게는 절호의 기회인 셈이다. 그는 "많은 선수가 그 부분(많이 뛰는 것)을 생각한다. 한국 축구가 갖고 있던 장점을 살리면서 선수들의 기술적인 부분을 보여주면 좋아지리라 본다"고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측면과 중앙, 공격 2선을 가리지 않는 이근호는 상황에 따라 손흥민(토트넘 홋스퍼)과도 투톱으로 활용 가능하다. 신 감독도 투톱에 대한 여지를 남겨 두는 등 변화를 예고했다.

이근호도 "매번 대표팀에 와서 평가전을 치르지만 이번에는 중요하다. 어느 때보다 간절하다. 다부진 각오로 나서겠다"며 모든 것을 보여주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조이뉴스24 수원=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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