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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패 탈출' 차상현 감독 "이겼지만 아쉬움 남는다"


"4세트 후반 블로킹 살아나며 역전"…"현대건설전 잘 준비하겠다"

[조이뉴스24 김지수기자] "이겼지만 아쉬움이 남는다. 상대에게 너무 쉽게 점수를 줬다.

차상현 GS칼텍스 감독이 2연패 탈출에도 아쉬워했다. GS칼텍스는 4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흥국생명과의 홈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2(21-25 23-25 25-16 27-25 15-10)로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차 감독은 경기 후 "전체적으로 범실이 조금 많이 있었다. 뭔가 모르게 이겼지만 아쉬움이 남는다"며 "블로킹 위치 선정과 수비 대응이 미흡했다. 너무 쉽게 쉽게 점수를 줬다"고 짧게 경기 총평을 밝혔다.

경기 초반 GS칼텍스의 흐름은 좋지 않았다. 흥국생명에 1·2 세트를 모두 내주며 벼랑 끝에 몰렸다. 하지만 GS칼텍스는 쉽게 무너지지 않았다. 3·4·5 세트를 내리 따내며 드라마 같은 역전승을 거뒀다. 3연패 탈출과 함께 1라운드를 2승3패(승점4)로 마감하게 됐다.

차 감독은 승부처로 4세트 후반을 꼽았다. 그는 "3세트까지는 블로킹이 전혀 안 됐다. 4세트 후반 이후 블로킹이 살아나면서 이길 수 있겠다는 생각을 했었다"며 "우리 선수들이 자신감이 결여돼 있었다. 3세트를 따내면서 분위기를 타고 자신감을 가지게 됐다. 자신감으로 이긴 것 같다"고 이날 역전승의 요인에 대해 설명했다.

차 감독은 이어 "1라운드를 시작하면서부터 많은 어려움을 겪을 거라고 예상했다. 그런데 예상 이상으로 더 어려웠다"며 "2라운드에 가면 지금보다는 우리가 경기력에서 안정감이 올라오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다. 훈련을 통해서 재정비를 잘 해보겠다"고 덧붙였다.

2라운드 첫 상대인 현대건설전에 대한 대비책도 밝혔다. 차 감독은 "현대건설은 국내에서 높이가 가장 좋은 팀이다. 높이가 있는 만큼 조금이라도 더 빠르게 움직일 수 있도록 준비해야 할 것 같다"며 "1라운드에서는 엘리자베스의 공격 패턴을 알면서도 당한 게 있었다. 이 부분을 잘 보완하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조이뉴스24 장충체육관=김지수기자 gso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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