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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선', 하지원 골육종 극복 병원선 복귀…억지 엔딩


사랑의 힘으로 암 극복?…산으로 간 드라마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결국 산으로 간 '병원선'이었다. 하지원이 골육종 암 진단을 받고 고군분투 하다, 마지막 5분 암을 극복하고 병원선으로 돌아오는 모습이 그려졌다. 황당한 전개에 억지 해피엔딩이었다.

2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병원선' 마지막회에서는 하지원이 골육종 진단을 받는 모습이 그려졌다.

송은재(하지원 분)는 의료 분쟁 관련 고소 고발도 취하되고 병원선도 재개 됐으며, 곽현(강민혁 분)과의 사랑도 순탄한 듯 보였다. 그러나 마지막회 또다시 위기가 찾아왔다.

그간 무릎 통증을 호소해왔던 송은재는 엑스레이 결과를 보고 골육종을 의심하게 됐다. 송은재는 추원공(김광규 분)에게 "당분간 다른 사람들은 몰랐으면 좋겠다"고 환자로서의 비밀 유지를 요구했다. 송은재는 눈물을 쏟으면서도 병원 수술대에 홀로 올라 자신의 다리를 검사했고, 조직 검사 결과 골육종 진단을 받았다. 무슨 일인지 몰라 자신을 걱정하는 곽현에게도 거리를 두기 시작했다.

곽현은 송은재가 영국 병원으로 연수를 가고 싶어한다고 생각했던 상황. 송은재는 곽현에게 "우리 놀러가자"며 데이트를 요청했고, 둘의 모습이 담긴 사진도 촬영했다. 곽현은 "나에게 숨기는 것이 무엇인지 말해달라. 영국으로 떠나고 싶은 거냐"고 물으며 "서운하다. 왜 나와 의논하지 않냐. 원거리 연애 감당 못할 것 같냐"고 했다. 송은재는 "정말 가도 돼요?"라며 물었고. 자신의 꿈을 지지한다는 곽현을 보며 복잡한 마음에 눈물을 쏟았다. 곽현은 불안함에 송은재의 손을 꽉 잡았고, 두 사람은 애틋한 키스를 나누며 같이 하룻밤을 보냈다.

송은재는 병원에 사표를 냈다. 송은재는 자신의 병을 알고 있는 표고은(정경숙 분)에게 "좋아하는 사람이 있다. 손발이 저릿해진다"라며 곽현에 대한 절절한 마음을 드러냈다. 또 "그 사람에게 잘보이고 싶다. 예쁘고 건강한 모습 아니면 같이 있기 싫다. 그 사람에게 저까지 보탤 수 없다. 짐짝 되자고 이 사랑 시작한 것 아니다"고 곽현을 떠나기로 한 마음을 고백했다.

송은재는 아무 것도 모르고 웃으며 배웅해주는 곽현과 이별했다. 거제도를 떠난 그는 홀로 병원에 입원해 항암 치료를 받았다. 곽현은 송은재와 연락이 닿지 않자 불안해 했고, 우연찮게 발견한 엑스레이 사진으로 송은재의 골육종 사실을 알게 됐다.

송은재는 병원으로 찾아온 곽현에게 "가달라"고 소리를 질렀고, 곽현은 통증으로 괴로워하는 그녀를 보며 아파했다. 곽현은 자신을 외면하는 은재에게 마지막 선물이라며, 은재가 치료해준 병원선 환자들의 모습을 담은 영상을 보여줬다. 환자들은 은재에게 고맙다며 "우리 모두가 기다리고 있다"고 말해 은재를 울컥하게 했다. 곽현은 "돌아가서 나하고 같이 싸우자. 당신이 없으면 내가 안되겠다. 당신 옆이 내 자리다"고 함께 극복하자고 말했다. 은재는 곽현을 안으며 서럽게 울었다.

송은재는 거제도로 돌아와 김수권(정원중) 원장에게 수술을 받았다. 극 말미 송은재가 건강한 모습으로 병원선으로 돌아오는 모습이 그려지며 해피엔딩을 맞았다.

이날 방송된 '병원선' 마지막회에서는 하지원이 골육종 암에 걸리는 전개로 시청자들을 황당하게 했다. 그간 '병원선'은 병원선을 소재로 차별화 된 의학 드라마를 내세운 것과 달리 억지스러운 설정과 매끄럽지 못한 전개, 로맨스의 부각 등으로 실망감을 안겼던 바. 마지막회까지 산으로 간 당혹스러운 전개와 억지 해피엔딩으로 아쉬움을 샀다.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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