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C]김성욱, '켈리 공략' 히든 카드로 선발 출전

[조이뉴스24 김지수기자] NC 다이노스가 상대 선발 공략을 위해 김성욱 카드를 꺼내들었다.

NC는 5일 창원 마산야구장에서 열리는 2017 KBO리그 포스트시즌 SK 와이번스와의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에 나서는 선발 라인업을 발표했다.

박민우(2루수)-김성욱(중견수)-나성범(우익수)-스크럭스(1루수)-이호준(DH)-박석민(3루수)-권희동(좌익수)-손시헌(유격수)-김태군(포수)이 SK 선발투수 메릴 켈리를 상대한다.

눈에 띄는 점은 김성욱의 선발출전이다. 김성욱은 베테랑 외야수 이종욱 대신 박민우와 함께 테이블 세터를 이뤄 경기에 나서게 됐다. 김성욱은 올 시즌 타율 2할4푼7리 6홈런 31타점 10도루로 타격에서는 인상적인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 시즌 성적만 놓고 본다면 이종욱(타율 0.308 5홈런 34타점 9도루)보다 좋지 않았다.

하지만 김성욱은 켈리를 상대로 통산 3할7푼5리(16타수 6안타) 2홈런으로 강했다. 이종욱(타율 0.238 21타수 5안타)보다 켈리 공략에 강점을 보였다. NC 벤치는 김성욱이 켈리 상대 강세를 이어가주기를 기대하고 있다.

한편 NC는 외국인 투수 제프 맨쉽을 선발로 내세워 1차전 승리를 노린다. 맨쉽은 올 시즌 12승4패 평균자책점 3.67의 성적을 기록했다. SK를 상대로는 1경기 6이닝 3실점(2자책)으로 승리투수가 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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