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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마친 장정석 감독 "결과로 평가받아야"


넥센 4시즌 연속 가을야구 진출 좌절…2012년 보다 한 계단 내려간 7위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넥센 히어로즈가 올 시즌 일정을 모두 마쳤다. 넥센은 3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 원정 경기에서 9-10으로 졌다.

넥센은 올 시즌 마무리가 좋지 못했다. 지난 8월까지 4~5위를 오르 내리며 5시즌 연속 '가을야구' 진출 기대를 높였다.

그러나 9월들어 상황이 달라졌다. 투타 엇박자가 나면서 역전패를 당하는 경기가 많아졌다. 벌어놓았던 승패 마진을 모두 까먹었고 결국 5할 승률 아래로 떨어졌다.

이날 삼성에게 덜미를 잡히면서 4연패로 시즌 마침표를 찍었다. 올 시즌 최종 성적은 69승 2무 73패 7위가 됐다. 지난 4시즌 동안 '가을야구'에 단골손님으로 나섰지만 올 시즌에는 초대받지 못했다.

넥센이 '가을야구'에 참가하지 못하는 것은 지난 2012년 이후 5년 만이다. 넥센은 그해 61승 3무 69패로 6위를 차지했다. 이번에는 당시보다 한 계단 떨어진 순위로 시즌을 마친 것이다.

운영팀장을 거쳐 염경엽 SK 와이번스 단장 후임으로 팀 지휘봉을 잡은 장정석 감독은 다사다난했던 첫 시즌을 마쳤다.

장 감독은 삼성전이 끝난 뒤 "선수들과 코칭스태프·팀 지원스태프 모두 한 시즌 고생 많았다"며 "결과가 보여주는 것처럼 내가 많이 부족하다는 것을 느낀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좋았던 기억보다 그렇지 못했던 기억이 더 남는다"며 "결과로 평가 받는 자리인 만큼 어떤 부분에서도 잘 됐다는 이야기를 드리기가 어렵다. 부족한 부분이 많았다"고 사령탑 부임 후 첫 시즌을 총평했다.

넥센은 기대에 모자란 성적표를 손에 넣었지만 수확은 있다. 최원태(투수)와 이정후(외야수)는 각각 투타의 기둥으로 성장할 수 있는 잠재력을 보였다. 장 감독도 "최원태, 이정후 등 어린 선수들의 활약이 돋보였다"며 "또한 1군급으로 성장한 어린 선수들도 많아진 것이 소득이다. 선수들 스스로가 잘해줘서 이뤄낸 결과라고 생각한다"고 얘기했다.

또한 장 감독은 "오프시즌 동안 더욱 열심히 준비하겠다"고 각오도 전했다. 그는 "올 시즌 응원해 주신 팬 여러분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더 좋은 모습으로 내년 시즌을 맞이하겠다"고 덧붙였다.

조이뉴스24 대구=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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