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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불허전', 마지막까지 빛났다…김남길·김아중의 진가


화제성 작품성 두루 만족시키며 유종의 미

[조이뉴스24 정병근기자] 조선왕복 메디활극 '명불허전' 호평 속에 종영했다. 자체 최고 시청률까지 경신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지난 1일 막을 내린 tvN 토일드라마 '명불허전'은 작품성과 화제성을 모두 인정받았다. 꿀케미를 보여준 김남길, 김아중의 열연과 '조선왕복 메디활극'이라는 신선한 소재, 매회 상상을 초월하는 흥미진진한 전개가 이어졌다. 유쾌한 웃음 속에서도 선명한 메시지를 놓치지 않았다.

마지막회에서는 자신들을 필요로 하는 환자들을 위해 이별을 결심한 허임(김남길)과 최연경(김아중)이 의원으로 한층 성장한 모습으로 감동을 선사했다. 서로를 애타게 그리워하면서도 각자의 세상에서 고군분투하는 두 사람의 모습은 가슴 저릿하지만 깊은 여운을 남겼다.

# 이 조합 신의 한수! 완벽 그 이상의 美친케미

4년 만에 안방극장에 컴백한 김남길과 대체불가 매력의 김아중의 조합은 그 자체만으로 화제였다. 두 사람은 기대와 관심에 걸맞은 연기와 매력으로 새로운 인생 캐릭터를 탄생시켰다.

김남길은 특유의 능청과 진지함을 자유자재로 오가는 연기로 허임을 생생하게 살리며 '사극불패=김남길' 공식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김아중 역시 디테일 다른 외과여신의 걸크러쉬 매력을 뽐냈다.

허임과 최연경은 매력도 강렬했지만 매회 감정과 상황의 변곡점이 있을 정도로 변화의 폭이 큰 캐릭터였다. 김남길과 김아중은 변화무쌍한 감정선과 성장의 과정에 섬세한 감정을 쌓아올려 몰입도를 높였고, 터뜨려야 할 순간 절절한 감정선을 터뜨리며 시청자들을 웃겼다 울렸다.

# 타임슬립 우려 날려버린 조선왕복 메디활극

'명불허전'은 조선 왕복이라는 장치를 통해 드라마의 예측 범위를 확장시켜 꿀잼 지수를 높였다. 허임이 조선에서 서울로 오는 것을 시작으로 위기의 순간마다 허임과 최연경이 조선과 서울을 오가며 눈을 뗄 수 없는 다이내믹한 전개로 눈길을 끌었다.

조선 왕복을 통해 관계의 역전이 일어나기도 했고, 흥미진진한 꿀잼 에피소드가 매회 이어졌다. 뿐만 아니라 조선 왕복을 통해 허임과 최연경이 의원(의사)로 성장할 수 있었고, 상처와 아픔까지 이해하며 진정으로 가까워질 수 있었다.

무엇보다 서울과 조선의 차이를 보여주며 허임과 최연경의 데칼코마니 명장면들을 탄생시키면서 기존 드라마와 차별화된 재미를 선사, 시청자들의 호평을 이끌어냈다.

# 허임X최연경 성장이 전달한 선명한 메시지

'명불허전'은 허임과 최연경의 로맨스가 달달하고 애틋하게 펼쳐지는 사이 두 사람이 진정한 의사로 성장하는 과정을 촘촘히 담아내며 중심을 놓치지 않았다.

천출이라는 신분의 벽에 가로막혀 속물 의원으로 살았던 허임은 백성들에게 가장 필요한 자신의 능력을 자각하고 한계를 뛰어넘어 전란 속으로 들어갔다. 교통사고 트라우마를 겪으며 환자들과 거리를 두던 최연경은 환자의 마음을 가장 잘 헤아리는 의사가 됐다.

견디기 힘든 상처와 아픔을 이겨내고 성장할 뿐 아니라 의원의 숙명을 받아들여 이별까지 결심한 허임과 최연경의 모습이 뭉클한 감동을 자아낼 수 있었다. 또한 허임과 최연경이 펼친 한의학과 현대의학의 협진 크로스는 신선하고 짜릿한 재미를 선사하기도 했다.

2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명불허전' 최종회는 케이블, 위성, IPTV 통합된 유료플랫폼 가구 평균 6.9%, 최고 8.7%를 기록, 동시간대 1위에 오르며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조이뉴스24 정병근기자 kafka@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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