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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종신X헨리, '눈덩이프로젝트' 성공의 일등공신"(인터뷰①)


"박재정X마크, 순수한 매력"

[조이뉴스24 김양수기자] "'눈덩이 프로젝트' 성공의 일등공신은 단연 윤종신과 헨리죠."

'눈덩이 프로젝트'의 제작진이 프로그램 성공을 이끈 주역으로 미스틱과 SM의 프로듀서, 윤종신과 헨리를 꼽았다.

웹예능의 신선한 시도로 화제를 모은 '눈덩이 프로젝트'(연출 이예지 김동욱)는 SM과 미스틱의 음악 콜라보레이션 예능. 가수 박재정의 NCT 마크를 향한 '덕심'에서 시작된 프로그램은 1천만뷰의 대성과를 거두며 화려하게 막을 내렸다. 네이버TV에서는 이미 최종화가 공개됐으며, Mnet에서는 19일 마지막 방송이 전파를 탄다.

프로그램 종영을 앞두고 만난 SM엔터테인먼트 이예지 PD는 "'눈덩이 프로젝트'를 하면서 양사 아티스트들이 프로젝트에 적극 참여의사를 보이고, 언제 꼭 같이 하고싶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참 기분 좋았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번 프로젝트를 함께 하면서 미스틱과 SM의 아티스트들이 많이 친해졌어요. 서로 직접 연락하는 경우도 많아졌고요. 덕분에 윤종신 씨가 많이 만족스러워 하시더라고요(웃음). 친구처럼 이야기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준 좋은 계기가 됐어요."

'눈덩이 프로젝트'의 주인공은 어찌보면 윤종신이다. 1회 방송의 포문을 여는 것도 윤종신이고, 애당초 박재정과 마크의 만남을 주선하는 것도, 두 사람의 콜라보레이션 음악을 제안한 것도 윤종신이기 때문. 하지만 '음악천재' 헨리가 SM을 대표하는 프로듀서로 참여하면서 프로그램은 좀 더 흥미로워졌다. 패기로 도발하는 헨리와 노련함으로 맞서는 윤종신의 팽팽한 자존심 대결은 또하나의 보는 재미였다.

이런 이유로, 이예지 PD와 김동욱 PD, 그리고 황선영 작가는 '눈덩이 프로젝트'의 성공을 이끈 주역으로 단연 양 팀의 프로듀서를 꼽았다.

황선영 작가는 "윤종신과 헨리는 진짜 음악에 대한 열정이 크고 욕심도 있다. 두 프로듀서의 힘이 컸다"라며 "윤종신은 미스틱의 재원들을 보여주고 싶어했고, 헨리는 SM의 아티스트 시스템을 자랑하고 싶어했다"라고 설명했다.

"두 사람은 섭외된 프로그램이 아닌, 내 음악을 만드는 프로그램이라는 생각으로 접근했어요. 윤종신은 굉장히 노련한 프로듀서죠. 자신 뿐 아니라 미스틱의 음악적 색깔도 정확히 보여줬어요. 반면 헨리는 패기로 똘똘 뭉친 친구죠. 음악적으로 존경하는 선배지만 지지 않겠다는 마음으로 임한 것 같아요. 때문에 밀어붙이기도 하고 도발도 하고요. 하지만 그 모습 모두 밉지 않았죠.(웃음)"

김동욱 PD 역시 황선영 작가의 의견에 동의했다. 그는 "두 사람은 정말 프로구나 싶었던 순간이 여러차례 있었다. 두 사람의 열정과 실력 덕분에 끝까지 잘 마무리된 것 같다"고 했다.

하지만 김동욱 PD는 '눈덩이 프로젝트'가 호감 프로그램으로 비춰질 수 있었던 데는 박재정과 마크의 순수한 매력도 한몫을 했다고 짚었다. 그는 "마크를 향한 박재정의 순수한 팬심, 그리고 정말 착한 마크의 모습이 어우러져서 시청자들이 초반 호기심을 갖고 방송을 지켜본 것 같다"고 전했다.

'눈덩이 프로젝트'는 잘 짜여진 음악 예능이다. 더불어 박재정의 '성덕(성공한 덕후)' 프로그램이기도 하다. 오랜시간 마크의 팬이었던 그는 마크와 직접 만나 친구가 되고, 함께 음악을 만들며 제대로 소원풀이를 했다.

이예지 PD는 "프로그램 최대의 수혜자는 박재정이다. 약간 올드한 색깔의 박재정이 SM과 협업으로 젊은 팬들도 관심을 가질 만한 계기를 만들었다"라며 "젊고 재밌고 특이했다"고 박재정을 표현해 웃음을 자아냈다.

황선영 작가는 "마크와 박재정이 모두 윈윈했다"고 했고, 이동훈 PD는 "두 사람의 사이가 너무 좋아서 촬영 내내 우리가 행복했다"고 전했다.

-인터뷰 ②에서 계속

조이뉴스24 김양수기자 liang@joynews24.com 사진 이영훈기자 rok6658@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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