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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수, 대타 나와 헛스윙 삼진


[오클랜드 4-0 필라델피아]…3일 만에 경기 출전 빈손·멩던 완봉승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김현수(필라델피아 필리스)가 3일 만에 다시 경기에 출전했으나 안타를 치지 못했다.

김현수는 16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니아주 필라델피아에 있는 시티즌스 뱅크 파크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오클랜드 어슬래틱스와 홈 경기에 나왔다.

그는 선발라인업에서 빠졌지만 소속팀이 0-4로 끌려가고 있던 9회말 1사 만루 기회에서 대타로 타석에 나왔다. 그러나 빈손에 그쳤다.

김현수는 오클랜드 선발투수 대니얼 멩던과 7구까지 가는 끈질긴 승부를 펼쳤으나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필라델피아는 후속타자 세자르 에르난데스도 5구째 헛스윙 삼진을 당해 경기는 그대로 종료됐다.

필라델피아는 이날 0-4로 오클랜드에 패하면서 3연승도 멈췄다. 멩던은 필라델피아 타선을 맞아 9이닝 동안 118구를 던지며 2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했다.

탈삼진도 8개나 잡으며 필라델피아 타선을 꽁꽁 묶었다. 올 시즌 첫승(1패)을 무사4구 완봉승으로 거뒀다. 김현수의 타율은 종전 2할3푼8리에서 2할3푼7리(207타수 49안타)로 조금 낮아졌다.

오클랜드 타선은 홈런으로 점수를 냈다. 1회초 맷 올슨이 필라델피아 선발투수 마크 레이터 주니어에게 선제 투런포를 쳐 2-0으로 앞서갔다. 2회초에는 맷 조이스가 다시 한 번 2점 홈런을 쳐 4-0으로 달아났다.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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