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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수연 BIFF 위원장 "모든 책임 지고 올 영화제 치른다"


"일부 영화계 보이콧, 촉박하고 어려운 상황"

[조이뉴스24 권혜림기자 강수연 부산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이 영화제 수장으로서 마지막으로 치를 올해 행사에 모든 책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11일 서울 을지로 프레지던트호텔에서 제22회 부산국제영화제 개최 기자회견이 진행됐다. 강수연 집행위원장과 김동호 이사장, 개막작 '유리정원'의 신수원 감독과 배우 문근영이 참석했다.

강수연 집행위원장과 김동호 이사장은 올해 영화제 폐막식을 끝으로 영화제 조직을 떠난다. 지난 2015년 영화제가 '다이빙벨' 사태로 외압을 맞은 당시 공동집행위원장으로 취임했던 강수연 집행위원장은 약 2년 만에 자리에서 물러난다.

강 위원장은 "올해 개최 기자회견으로 여러분을 만나게 돼 반갑다"며 "여러 어려움이 있는 속에서도 올해 풍성한 프로그램으로 영화제 시작을 알리게 돼 더더욱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2015년 부산국제영화제가 개최되지 못할 수 있다는 위기감 때문에 공동집행위원장을 맡아 영화제를 치렀다"며 "영화제를 무사히 마쳤지만 이듬해 위기가 더 심각해져 영화제 개최가 불가능한 상황까지 갔다"고 덧붙였다.

당시를 떠올리며 강 위원장은 "김동호 이사장을 모시고 2016년 영화제를 치러냈다"며 "올해도 안팎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특히 칸에서 있었던 김지석 수석 프로그래머의 갑작스러운 별세는 아직도 믿기 힘들 정도로 슬픈 일"이라고 알렸다.

"아직도 일부 영화계가 보이콧을 진행 중이고 여러 상황이 완벽하게 해결되지 못했다"고 말한 강수연 집행위원장은 "시기적으로 촉박하고 어려운 상황이지만 개최에 불신이 있어서는 절대 안된다고 믿고 있다"며 "그래서 올해 영화제를 반드시 차질없이 치러야 하고, 집행위원장으로서 모든 책임을 지고 치르려 한다"고 다짐했다.

또한 "앞으로도 이후 어떤 상황에도 영화제는 반드시 치러져야 한다는 믿음으로 열심히 준비했다"며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애정 성원 부탁드린다"고 알렸다.

올해 부산국제영화제는 오는 10월12일 개막해 21일까지 열흘 간 진행된다. 75개국 298편의 영화가 초청됐다. 월드 프리미어로 100편(장편 76편, 단편 24편)의 영화가, 인터내셔널 프리미어로 29편(장편 25편, 단편 5편)의 작품이 상영된다.

조이뉴스24 권혜림기자 lima@joynews24.com 사진 이영훈기자 rok6658@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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