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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감독 "보우덴, 점점 더 좋아지고 있다"


"팀에 보탬될 것 기대해"…"제구력 안정은 과제"

[조이뉴스24 김지수기자] "점점 더 좋아지고 있다. 올 시즌 남은 기간 동안 마운드에 큰 힘이 될 것 같다."

김태형 두산 베어스 감독이 전날 호투를 보여준 외국인 투수 마이클 보우덴의 구위 회복에 만족감을 나타냈다.

김 감독은 9일 서울 잠실 야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보우덴이 어제 경기에서 좋은 투구를 보여줬다"며 "경기를 나갈수록 구위가 더 좋아지는 게 느껴진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보우덴은 전날 잠실 kt 위즈전에 선발등판해 7이닝 4피안타 1피홈런 3볼넷 3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비록 승리투수가 되지는 못했지만 올 시즌 최다 이닝 소화와 함께 빼어난 투구 내용을 보여줬다.

김 감독은 "(보우덴의) 구위는 한창 좋을 때를 생각하면 아직 못 미친다. 하지만 직구와 변화구 모두 날카로움을 되찾았다"며 "제구력에서는 조금 보완이 필요해 보인다. 전체적으로 안정을 찾아가고 있는 만큼 개선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보우덴은 올 시즌 오른쪽 어깨 부상으로 인해 14경기 2승5패 평균자책점 4.79에 그쳤다. 작년 30경기 18승7패 평균자책점 3.80과 비교하면 만족스럽지 못한 성적을 기록 중이다. 하지만 김 감독은 "보우덴이 올 시즌 남은 기간 동안 마운드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믿는다"며 보우덴에 대한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한편 두산은 좌완 에이스 장원준을 선발로 내세워 2연승에 도전한다. 장원준은 올 시즌 25경기 12승7패 평균자책점 3.10의 성적을 기록 중이다. LG를 상대로는 2경기 1패 평균자책점 1.50으로 승운만 따르지 않았을뿐 강한 면모를 보였다.

조이뉴스24 잠실=김지수기자 gso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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