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장 결승타' 안익훈 "중요한 경기, 보탬되어 기쁘다"

[조이뉴스24 김동현기자] 결승타를 만들어낸 안익훈(LG 트윈스)가 승리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LG는 8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넥센과 경기에서 4시간이 넘는 혈전을 펼친 끝에 10-9의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이 승리로 LG는 넥센과 이날 NC 다이노스에게 패배한 SK 와이번스까지 제치고 5위로 단숨에 점프했다.

안익훈이 이날 3안타 경기를 완성하는 결승타로 승리에 방점을 찍었다. . 오지환과 대타 정성훈이 넥센 김상수를 상대로 연속 안타 1사 1·3루의 찬스를 만들었고 이어 타석에 들어선 안익훈이 시원한 중전 안타로 1점을 추가해 10-9로 달아났다. 이 점수가 고스란히 결승점으로 이어졌다.

이 결승점이 없었더라면 7위에 머물렀어야할 LG였지만, 이 점수로 가까스로 승리를 따내며 다시 5위에 올랐다. 5강 다툼을 벌이고 있는 넥센에게 거둔 승리라는 점에서 더욱 기뻤다.

결승타의 주인공 안익훈도 기쁨을 만끽했다. 그는 "중요한 상황에서 팀 승리에 보탬이 되어 매우 기쁘다"고 만면에 미소를 띄웠다.

그러면서 "잔여경기에도 지금과 같이 열심히 해서 이기는 모습 꼭 보여드리고 싶다"며 당찬 각오를 다졌다.

안익훈의 맹활약 덕에 승리를 따내며 5위 자리에 오르게 된 LG는 9일 두산 베어스와 경기에서 임찬규를 선발로 내세운다. 두산은 장원준을 내세워 맞불을 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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