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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호한 신태용 "플레이오프 없다…이기려 왔다"


우즈벡전 강력한 출사표 "경우의 수 신경 쓰지 않아"

[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플레이오프는 생각하고 있지 않다."

신태용(47) 축구대표팀 감독이 승리로 2018 러시아월드컵 본선 진출을 약속했다.

신 감독은 4일 오후(한국시간)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의 분요드코르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시아 최종예선 최종전 우즈벡전 공식 기자회견에 나섰다.

신 감독은 "우즈벡에서 불편함 없이 지내고 있다. 날씨는 낮에는 덥지만 훈련 시간에는 선선해서 좋다. 호텔도 깨끗하고 직접 한국에서 조리장이 왔다. 먹는 음식도 좋고 불편하지 않다"고 말했다.

우즈벡은 지난 31일 중국과의 9차전에서 졌다. 우즈벡 경기력 평가에 대해 신 감독은 "상대에 대해 평가를 할 필요가 없다. 그 팀 감독들에게 실례다"며 즉답을 피했다.

한국은 승점 14점으로 2위를 달리고 있다. 우즈벡은 12점으로 4위다. 한국이 패하면 우즈벡이 본선에 간다. 우즈벡 언론에서 플레이오프를 준비하고 있느냐는 질문에 "전혀 준비하고 있지 않다. 우즈벡을 이기기 위해 왔다"며 일축했다.

이란-시리아전에서 시리아가 이긴다면 상황은 복잡해진다. 그러나 신 감독은 "경우의 수는 생각하고 있지 않다. 우리가 최고 유리하다. 경기만 준비하고 있다"며 신경쓰지 않았다.

이란과의 9차전을 이기지 못해 본선 진출을 결정하지 못했던 아쉬움이 있는지에 대해서는 "이란 이길 기회 놓쳐서 선수단이 조금 의기소침 했다는 것은 인정한다. 우즈벡에 와서 지난 경기는 잊고 이 경기에만 집중하자고 했다. 훈련 전에도 경기 영상을 보면서 대화를 나눴다. 선수들이 정신, 심리적으로 안정이 되어 있다. 걱정하지 않는다"고 전했다.

삼벨 바바얀 우즈벡 감독과의 인연에 대해서는 "2015년 1월 호주 아시안컵에서 처음 만났다. (손)흥민이 두 골을 넣어 이겼다. 2016 23세 이하(U-23) 챔피언십에서 다시 만났었다. 우즈벡이 좋은 팀이라고 생각한다"며 칭찬했다.

이어 "바바얀 감독 좋게 생각한다. 인간적으로 경기 끝나고 같은 호텔 묵으면서 인사 나눴는데 진정성 있는 대화를 나눴다. 호감을 가졌다. 나름대로 좋은 분이다. 우즈벡이 가진 실력은 좋다. 절대 얕보면 안된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주장 김영권(광저우 에버그란데)에 대해서는 "주장이지만 경솔했던 것은 인정한다. 오해가 없었으면 좋겠다고 했다. (수비 파트너) 김민재가 A매치 첫 경기였고 주장으로 네가 이끌어줘야 한다고, 1초라도 쉬지 말고 리드해야 한다고 했다. 팬들이 실망하는 발언은 1%도 없다. 주장이니 낼 분명히 출전한다"고 쐐기를 박았다.

원정에서 승리가 없는 부분에 대해서는 "이기기 위해 여기 왔다"고 정리했다.

조이뉴스24 타슈켄트(우즈베키스탄)=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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