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운전사', '태극기~' 넘고 韓영화 역대 흥행 10위

[조이뉴스24 유지희기자] 영화 '택시운전사'가 지난 주말 극장가에서 '태극기 휘날리며'를 넘으며 역대 우리나라 영화 흥행 10위를 기록했다.

지난 3일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택시운전사'(감독 장훈, 제작 더 램프(주))는 누적 관객수 1천186만3천257명을 돌파했다. 지난 2003년 개봉, 한국전쟁을 소재로 한 '태극기 휘날리며' 누적 관객수 1천174만6135명을 뛰어넘은 수치다.

'택시운전사'는 연일 우리나라 천만 영화 '괴물'(2005), '해운대'(2009), '변호인'(2013), '부산행'(2016) 등의 최종 스코어를 뛰어넘는 기록을 세웠다. 이제 다음 목표는 '왕의 남자'(2005, 누적 관객수 1천230만2천831명)이다.

지난 8월 20일 '택시운전사'는 개봉 19일 만에 천만 영화에 입성, 그후에도 박스오피스 상위권을 지키며 장기 흥행 중이다. '택시운전사'가 우리나라 개봉 영화 중 역대 흥행 몇 위를 차지할지 관심이 쏠린다.

한편, 4일 오전 '택시운전사'는 누적 관객수 1천186만3천237명을 끌어모며 박스오피스 4위를 차지했다.

현재 우리나라 개봉 영화 중 역대 흥행 톱10(영화진흥위원회 공식통계 기준)

1위: 명량(2014, 1천761만3천682 명)2위: 국제시장(2014, 1천425만7천115명)3위: 아바타(2009, 1천362만4천328명)4위: 베테랑(2015, 1천341만4천9명)5위: 괴물(2006, 1천301만9천740명)6위: 도둑들(2012, 1천298만3천330명)7위: 7번방의 선물(2013, 1천281만1천206명)8위: 암살(2015, 1천270만5천700명)9위: 광해, 왕이 된 남자(2012, 1천231만9천542명)10위: '왕의 남자'(2005, 1천230만2천831명)

유지희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택시운전사' 박은경 대표 "김사복 아들 진위 여부 확인 中"

• '택시운전사' 박은경 대표 "천만 돌파, 현실감 없다"(인터뷰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