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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호 국장, MBC 아나운서 사퇴 요구 속 '방송의날' 표창


김태호 PD도 표창 명단에 이름 올려…시상식 불참할 듯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MBC 신동호 아나운서 국장이 방송진흥 유공자 표창 명단에 이름을 올려 논란이 예상된다.

관계자들에 따르면 방송통신위원회와 한국방송협회가 9월 1일 방송의 날을 맞아 방송진흥유공자 표창 및 포상 명단이 당사자와 방송사에 통보했다.

MBC 신동호 아나운서 국장은 한국방송협회 회장 표창을 받는다. 신동호 국장은 최근 MBC 아나운서들이 기자회견을 통해 적폐의 핵심으로 지목 받았다.

MBC 아나운서들은 신동호 국장이 2012년 MBC 파업에 참여한 아나운서들이 방송 출연을 막고, 인사 전횡을 저질렀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개인의 영달을 위해 동료를 팔아치운 신동호는 사퇴해야 한다. 우리는 꼭 승리할 것이고, 승리는 신동호의 사퇴로 시작된다고 믿는다"고 신동호 국장의 사퇴를 요구하고 나섰다. 이에 신동호 국장의 표창자 선정 기준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표창자 명단에는 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의 김태호 PD도 이름을 올렸다. 그러나 김태호 PD는 '방송의 날' 행사에 참석하지 않기로 했다. MBC 적폐세력 핵심으로 지목된 인물들이 대거 포상 명단에 이름을 올린 가운데 사실상 표창을 거부하겠다는 뜻이다. 최근 김태호 PD를 포함한 MBC 예능 PD 56명은 오는 9월 4일 시작하는 총파업에 동참하기로 뜻을 모았다.

한편 지난 29일까지 6일 간 진행된 전국언론노조 MBC본부의 총파업 찬반투표가 투표율 95.7%, 찬성률 93.2%로 가결됐다. 압도적인 투표율로 파업을 가결한 MBC 노조는 "이번 총파업에 송출 등 필수 인력을 남기지 않고 예외 없이 전 조합원을 참여시킬 예정이다"라며 강도 높은 파업을 예고했다.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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