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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발한 NC 타선, 타격 침체 벗어날까


이번달 팀 타율 리그 9위…상위권 순위 경쟁 위해 타선의 힘 필요

[조이뉴스24 김지수기자] NC 다이노스가 모처럼 폭발한 타선의 힘을 앞세워 2연승으로 내달렸다.

NC는 지난 29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kt 위즈와 원정 경기에서 13-2로 대승을 거뒀다. 타선이 무려 24안타를 몰아쳐 쉽게 경기를 풀어갔다.

NC는 이번달(8월) 들어 치른 25경기에서 12승 13패로 승수 쌓기에 힘이 들었다. 그사이 두산 베어스가 19승 1무 5패로 치고 올라오면서 개막 후 줄곧 지켜오던 2위 자리를 내줬다. NC는 30일 현재 2위 두산에 3게임 차 뒤진 3위에 올라있다. 1위 KIA 타이거즈와는 4.5게임 차다.

NC의 8월 난조는 타선 침체에 따른 영향이 가장 컸다. NC 마운드는 전날 kt전까지 이번 달 팀 평균자책점 4.27로 한화 이글스와 공동 2위로 선전했다. 반면 팀 타율은 2할6푼2리에 그쳐 같은 기간 동안 리그 최하위까지 떨어졌다. 투수들의 호투에도 타선이 침묵하면서 상승세를 타지 못했다.

하지만 전날 kt를 상대로 팀 타선이 반등의 계기를 마련했다는 점은 고무적이다. 타선의 핵심인 박민우와 나성범은 나란히 4안타씩 몰아쳤고 베테랑 이종욱도 3안타를 기록했다. 최근 타격감이 좋지 않았던 권희동과 김태군도 각각 3안타로 맹타를 휘둘렀다. 타선이 터지면서 팀 타율 부문에서도 9위로 올라섰다.

KIA, 두산과 함께 상위권 다툼을 벌이고 있는 NC지만 올 시즌 타선의 도움을 거의 받지 못했다. 팀 타율(0.288·리그 5위) 팀 홈런(106홈런·리그 7위) 팀 타점(596타점·리그 5위) 등 대부분 공격 지표에서 인상적인 활약이 없었다.

NC가 현재 3위 자리를 유지하고 있는 이유 중 하나는 마운드 덕분이다. NC는 팀 평균자책점 4.38로 부문 3위에 올라있다. 하지만 NC의 최종 목표는 3위로 시즌을 마치는 것이 아니다. KIA, 두산과 게임차가 크지 않은 만큼 더 높은 순위를 노리기 위해 시즌 막판까지 치열한 싸움을 벌여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타선의 힘이 절실하다.

NC 타선이 전날 kt전 대승을 계기로 침체에서 벗어날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조이뉴스24 김지수기자 gso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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