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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무승' 맨쉽, 증명해야 할 에이스 자격


이번달 들어 4G 1패 평균자책점 4.66 부진…강렬한 전반기 모습 회복해야

[조이뉴스24 김지수기자] NC 다이노스 외국인 투수 제프 맨쉽이 8월 마지막 등판에서 승리를 노린다.

맨쉽은 29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리는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kt 위즈와 팀 간 15차전에 선발등판한다. 맨쉽은 올시즌 지금까지 15경기에 나와 9승 2패 평균자책점 2.81을 기록하고 있다..

맨쉽의 올 시즌 초반은 '무적'이었다. 올해 KBO리그 무대를 처음 밟은 맨쉽은 시즌 개막 후 한달 동안 6경기에 나와 6승 평균자책점 1.69로 완벽한 피칭을 보여줬다. 지난해 메이저리그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유니폼을 입고 시카고 컵스와 월드시리즈 마운드까지 밟았던 경력을 증명했다. 그는 KBO리그에서도 위력적인 구위를 마음껏 뽐냈다.

하지만 맨쉽은 지난 5월 10일 칭원 마산구장에서 치른 넥센 히어로즈전에서 5이닝 무실점으로 선발 7연승을 기록한 뒤 오랜 휴식에 들어갔다. 오른쪽 팔꿈치 근육 손상으로 7월 12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전까지 마운드에 오르지 못했다.

부상을 털고 돌아왔지만 시즌 초반 보여줬던 강력함을 잃었다. 맨쉽은 복귀 후 8경기에서 2승 2패 평균자책점 4.17로 평범한 투수가 됐다. 41이닝 소화에 그치면서 에이스다운 면모를 보여주지 못했다.

이번달(8월) 들어 지금까지 선발등판한 4경기에서는 아예 승리가 없다. 1패에 평균자책점 4.66을 기록했다. 가장 최근 등판이던 지난 23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 경기에서는 4.1이닝동안 8피안타 2볼넷 5실점하면서 체면을 구겼다. 맨쉽에게도 터닝 포인트가 필요한 시점이다.

맨쉽은 올시즌 kt전 2경기에서 2승 평균자책점 2.25로 강했다. 그는 kt를 상대로 4경기 연속 무승의 사슬을 끊어내고 시즌 10승 달성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노린다.

NC는 29일 현재 1위 KIA에 4.5게임 차, 2위 두산 베어스에 3게임 차 뒤진 3위에 올라있다. 맨쉽이 시즌 중 두 달 넘게 자리를 비웠지만 선전하며 상위권을 지켜왔다. 만약이란 없지만 맨쉽이 건강한 모습으로 선발 로테이션을 꾸준히 지켜줬다면 NC는 더 높은 순위에 자리할 수도 있었다.

맨쉽에게는 좀 더 책임감을 갖고 에이스 자격을 증명해야 하는 과제가 주어졌다.

조이뉴스24 김지수기자 gso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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