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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선'에 탄 하지원…성공적 항해 이끌까(종합)


하지원 "첫 의사 캐릭터, 진정성에 끌렸다"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흥행불패' 하지원과 의학드라마가 만났다. 병원선이라는 독특한 소재로 기존 의학드라마와 차별화를 선언한 '병원선'은 MBC 수목극 흥행을 이어갈 수 있을까.

하지원과 강민혁, 이서원, 권민아, 김인식은 28일 오후 서울 상암동 MBC에서 열린 MBC 새 수목드라마 '병원선'(극본 윤선주, 연출 박재범)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병원선'은 배를 타고 의료 활동을 펼치는 각기 다른 사연을 가진 의사들이 의료 인프라가 부족한 섬마을 사람들과 인간적으로 소통하며 진심을 처방하는 진짜 의사로 성장해 나가는 휴먼메디컬 드라마다.

'병원선'은 MBC가 4년 만에 내놓은 새로운 메디컬 드라마. '종합병원'과 '하얀거탑' '뉴하트' '골든타임' 등 MBC 의학드라마의 명성을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특히 '병원선'은 그 이름조차 생소한 바다 위의 진료소 병원선을 배경으로 해 시청자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메디컬 드라마의 주요 배경인 종합병원을 벗어나 섬을 돌아다니며 치료와 처방을 하는 선박인 병원선을 전면에 내세움으로써 '병원선'만이 보여줄 수 있는 지금까지와는 차별화된 새로운 에피소드들에 대한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

하지원은 "많은 메디컬 드라마들이 흥행했다"라며 "병원은 무섭고 차가운 공간으로 느껴질 수 있다. 우리나라에 의료 혜택을 못 받는 분들이 많다. 하루에 한 번 찾아가기도 힘든 어르신 분들이 많다. 병원선이 오기만을 설레이는 분들이 있다. 병원선 식구들은 그 어르신들이 가족 같기도 하고, 우리 드라마에서는 그 분들의 삶과 스토리를 볼 수 있다. 아픈 곳 뿐만 아니라 마음까지 치유해지는 따뜻한 병원선이지 않을까 싶다"고 기존 의학 드라마와 차별화를 설명했다.

또 "송은재라는 인물도 대학병원에서 변화하고 성장하는 인물이다. 우리 병원선 사람들이 각각 다른 마을 어르신들을 찾아다니며 성장하는 이야기도 담겼다"고 덧붙였다.

하지원을 필두로 한 라인업도 눈길을 끈다. 사람을 대하는 방법이 서투른 실력파 외과의 송은재 역으로 분한 하지원은 데뷔 이후 첫 의사 역할을 맡아 '병원선'을 이끈다. 강민혁은 꼬임 없는 따뜻한 영혼의 내과의 곽현 역을, 이서원은 능글 맞지만 외로운 한의사 김재걸 역을 맡았다.

하지원은 "처음 의사 역할을 하게 되서 공부할 부분이 많았다. 우리 드라마에서 수술 장면만 있는게 아니라 사건들이 있는 장면들이 많다. 긴장도 많이 해야 된다"고 캐릭터 준비 과정을 밝혔다.

하지원과 호흡을 맞추는 강민혁은 "대화도 잘 통하고 배워야 할 점이 많다. 자연스럽게 녹아들더라. 현장에 녹아드는 모습을 보고 자연스럽게 배웠다"고 말했다. 이서원도 "하지원 선배님은 현장에서 많이 웃는다. 에너지 자체가 좋다"고 치켜세웠다.

여기에 욕심 없이 유쾌한 치과의 차준영 역으로 분한 김인식, 존재만으로도 병원선에 생기를 불어넣는 간호사 유아림 역의 권민아, 은재를 병원선에 데려온 사무장 추원공 역의 김광규, 간 큰 베테랑 간호사 표고은 역의 정경순, 병원선의 선장 방성우 역의 이한위 등 다양한 캐릭터가 촘촘하게 배치됐다.

최민수 주연의 MBC 드라마 '죽어야 사는 남자'가 수목극 1위로 종영한 가운데 시청률 성적에 대한 안팎의 기대감도 크다. 하지원은 시청률 부담감을 묻자 "사실 매번 드라마할 때마다 시청률에 대한 부담감이 있다. 최선을 다한다. 드라마 시청률이 나오지 않더라도 최선을 다하지 않으면 잘되지 않을까 기대해본다"고 말했다.

'병원선'은 '죽어야 사는 남자' 후속으로 오는 30일 첫방송 한다.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mycuzmy@joynews24.com 사진 정소희기자 ss082@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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