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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패에 5위 강등' LG, 분위기 반전 절실


SK에 싹쓸이 패당하며 5위로 내려앉아

[조이뉴스24 김동현기자] LG 트윈스에겐 아쉬움이 남는 연패였다. 삼성 라이온즈와 경기서 분위기 반등이 절실하다.

LG는 19일 무대를 잠실야구장으로 옮겨 삼성 라이온즈와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홈경기를 치른다.

LG의 분위기는 많이 가라앉았다. SK 와이번스에게 2전 전패를 당하며 순위까지 5위로 내려갔기 때문이다.

내용 면에서도 완패에 가까웠다. LG에 유독 강했던 스캇 다이아몬드와 메릴 켈리의 공을 공략하지 못했다.

다이아몬드는 16일 경기에선 7이닝동안 5피안타 1피홈런 3사사구 3탈삼진 1실점의 퀄리티스타트 플러스로 LG 타선을 꽁꽁 묶으며 LG전 4전 전승을 기록했다.

11일 경기서 7이닝 6피안타 10탈삼진 3실점으로 호투했지만 승리를 챙기지 못한 켈리는 18일 경기선 깔끔한 투구로 LG 타선을 윽박지르며 7이닝 8피안타 1피홈런 7탈삼진 2실점의 퀄리티스타트 플러스 투구를 펼치며 LG 타선을 완전히 제압했다.

마운드에 예기치못한 악재가 있었던 것도 사실이다. 선발 김대현이 팔꿈치 통증을 호소해 갑작스럽게 마운드에서 내려갔다.

하지만 이후 분위기를 다잡지 못했고 결국 SK 박정권에게 연타석포를 포함해 5타점을 허용하며 2-8의 대패를 당했다. 이 패배로 SK에겐 7승9패를 기록, 시즌 통틀어 열세를 기록하게 되며 자존심까지 구겼다.

5강 안에 들기 위한 접전이 이어지던 가운데 갑자기 당한 2연패가 LG로선 뼈아플 수밖에 없다.

함께 5강 다툼을 벌이던 넥센 히어로즈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 결과도 LG에겐 악재다. 이날 롯데는 연장 12회 승부 끝에 넥센에 8-5로 승리하면서 승차를 뒤집었다. 순위까지 단숨에 4위로 끌어올리는 저력을 과시했다.

이 경기 결과로 LG는 5위로 내려앉았다. 6위 넥센과 '공동운명체'라는 우스갯소리가 이날도 이어지며 5위를 유지했지만 승차는 더이상 나지 않고 승률에서 0.01 높아 5위를 기록한 것뿐, 기뻐할 수 있는 수치는 아니다.

때문에 이날 삼성과 경기에서 분위기 반전이 절실하다. 이날 선발은 류제국이다. 지난 삼성과 경기서 5이닝 7피안타 1피홈런 2볼넷 5탈삼진 4실점으로 빼어난 투구 내용은 아니었지만 승리를 따냈다는 점은 긍정적이다. 삼성 선발로 예고된 황수범이 지난 13일 롯데와 경기서 3.1이닝 6실점으로 무너졌다는 것도 LG에겐 호재로 작용할 수 있는 부분이다.

물론 이런 기록보다 당장 필요한 것은 승리다. LG에겐 우천 취소된 경기를 포함해 앞으로 37경기가 남았다. KBO리그 전 구단 가운데 가장 많은 잔여 경기다. 어쨌건 한 경기 한 경기가 중요하다. 눈 앞에 놓인 경기서 집중력을 발휘해 분위기를 반전시키는 것이 당면과제일듯 하다.

조이뉴스24 김동현기자 migg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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