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아몬드 7승' SK, 잠실서 LG 잡았다

[조이뉴스24 김동현기자] SK 와이번스가 LG 트윈스를 상대로 진땀승을 거뒀다.

SK는 10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LG와 경기에서 2-1의 1점차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선발 다이아몬드의 호투가 그야말로 빛났다. 그는 7이닝 동안 9피안타 1볼넷 6탈삼진 1실점을 기록하며 LG전 강세를 이어갔다.

1회부터 점수를 냈다. 1사 상황에서 조용호와 나주환이 연속 안타로 1사 2·3루의 찬스를 만들었다. 여기에 로맥이 LG 선발 임찬규로부터 몸에 맞는 공을 얻어내며 만루를 만들었다. 김동엽이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최승준이 볼넷을 얻어내며 밀어내기로 선취점을 뽑았다.

3회 LG에게 한 점을 내주긴 했지만 5회 다시 한 번 점수를 내며 추격을 뿌리쳤다. 로맥이 좌중간 안타로 출루했고 최승준이 좌익수 키를 넘기는 큼지막한 2루타로 로맥을 불러들이며 2-1로 앞섰다.

마운드에서는 다이아몬드가 LG 타선을 그야말로 잠재웠다. 3회 이형종의 기습 번트 내야 안타로 1점을 내준 것을 제외하고는 이렇다할 위기 상황을 내주지 않으면서 꽁꽁 묶었다.

그러던 SK는 9회 최대 위기 상황을 맞았다. 신재웅이 1사 1·2루 상황을 자초한 것. 타석에는 이날 멀티히트를 때려난 박용택.

절체절명의 위기에서 신재웅은 박용택을 병살로 처리했다. 결국 경기는 2-1로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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