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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의 휴일' 임창정 "공형진, 정 많고 순수해"


"보조연기자들 빠질 때 모두 안아주더라"

[조이뉴스24 권혜림기자] 배우 임창정이 공형진의 순수함을 칭찬했다.

9일 서울 동대문 메가박스에서 영화 '로마의 휴일'(감독 이덕희, 제작 전망좋은영화사)의 제작보고회가 진행됐다. 연출을 맡은 이덕희 감독과 배우 임창정, 공형진, 정상훈이 참석헀다.

영화는 돈은 없지만 깡다구가 있고, 희망은 없지만 우정은 가득한 세 남자의 이야기를 그린다. 인생역전을 위해 현금수송 차량을 털고 로마의 휴일 나이트클럽에 숨어들면서 벌어지는 고군분투를 담는다.

이날 정상훈과 임창정은 사람을 좋아하는 공형진의 성격을 언급했다. 임창정은 공형진을 가리켜 "오지랖이 넓고 순수하고, 정이 많더라"며 "연기자들 중 1차 팀이 빠질 때 일일이 안아주기도 했다"고 돌이켰다.

공형진은 "가장 추울 때 찍었는데 나이트클럽이 넓고 추웠다"며 "겨울 옷을 입은 우리와 달리 그 100여명의 친구들이 남녀 할 것 없이 춤추던 의상 그대로였다. 정말 파이팅해줬다"고 떠올렸다.

정상훈은 임창정과 공형진이 현장 스태프들을 위해 간식을 많이 보냈다고 알리며 "피자와 닭을 쏘셨는데 모두가 먹으면 좋았겠지만 조금 모자라서 일부만 먹고 기다리는 에피소드도 있었다"고 말해 폭소를 안겼다. 그러면서도 정상훈은 "알뜰살뜰 챙기시더라"며 고마워했다.

'로마의 휴일'은 오는 30일 개봉한다.

조이뉴스24 권혜림기자 lima@joynews24.com 사진 이영훈기자 rok6658@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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