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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 싹쓸이' 두산, LG 잡고 7연승 태풍


[두산 10-3 LG] 김재환, 역대 5번째 11G 연속 타점 기록 달성

[조이뉴스24 김동현기자] 두산 베어스가 LG 트윈스에 스윕승을 달성하며 7연승을 내달렸다.

두산은 6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LG와 경기에서 김재환과 정진호의 홈런포를 앞세워 9-3 완승을 거뒀다. 이 승리로 두산은 LG와 3연전 싹쓸이는 물론 기분좋은 7연승까지 달리게 됐다.

두산은 2회 오재일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내며 기분 좋게 출발했지만 직후 선발 함덕주가 유강남에게 투런 홈런을 맞으며 곧바로 역전을 허용했다.

하지만 3회 김재환의 공격력이 폭발했다. 폭투로 한 점을 쫓아가 2-2로 맞선 3회초 1사 2루 상황에서 그는 LG 선발 김대현의 3구째 125㎞짜리 슬라이더를 통타해 시즌 28호 투런 홈런을 만들었다.

이 기록으로 김재환은 역대 다섯 번째로 역대 최다인 11경기 연속 타점 타이 기록도 동시에 달성했다.

5회에도 타선의 힘이 빛났다. 류지혁이 1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3루타를 쳐서 출루했고 박건우가 파울플라이로 아웃돼 2사 3루 상황. LG 벤치는 김재환을 고의사구로 거르고 닉 에반스와 상대했다.

에반스가 빛났다. 그는 라인을 타고 좌익수 방면으로 흐르는 1타점 2루타를 만들었고 이후 민병헌이 2타점 안타를 만들어 대거 3점을 만들었다. LG가 직후 한 점을 만회했지만 역부족이었다.

여기에 8회 정진호가 시즌 5호 투런 홈런까지 터뜨리며 2점을 추가했고 9회에도 한 점을 더 뽑아 10-3으로 앞섰다. 9회말 올라온 이현호가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경기를 매조졌다.

조이뉴스24 잠실=김동현기자 miggy@joynews24.com 사진 이영훈기자 rok6658@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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