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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원우 롯데 감독 "린드블럼, 다음 등판 더 나아질 것"


경기 초반 2사 후 장타 허용이 발목 잡은 원인으로 꼽아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이제 세 차례 나와 던졌으니 다음 등판은 정상적으로 진행될것이라고 봅니다."

조원우 롯데 자이언츠 감독이 '돌아온 에이스' 조쉬 린드블럼에 신뢰를 보냈다. 린드블럼은 지난 두 시즌 동안 롯데 선발진의 든든한 한 축으로 활약했다.

그는 막내 딸 건강 문제로 롯데의 재계약 제의를 마다하고 미국으로 건너갔다. 오프시즌 동안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은 뒤 콜업돼 메이저리그에 복귀했다.

그랬던 린드블럼은 롯데 유니폼을 다시 입었다. 마이너리그로 내려간 가운데 롯데에서 러브콜이 왔다. 닉 애디튼을 내보내고 새로운 투수를 찾았던 롯데는 린드블럼 영입에 공을 들였다.

막내 딸도 상태가 많이 좋아졌기 때문에 린드블럼은 다시 롯데로 오기로 결정했다. 그는 지난달 22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 원정 경기를 통해 KBO리그 복귀전을 가졌다.

린드블럼은 같은달 29일 SK 와이번스전 그리고 지난 4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넥센 히어로즈와 홈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부산 홈팬 앞에서 올 시즌 들어 첫 선을 보였으나 기대에 모자랐다. 그는 넥센 타선을 맞아 4이닝 동안 7피안타(2피홈런) 7실점했다.

조 감독은 "초반 장타 허용이 경기를 어렵게 끌고간 원인이 됐다"고 말했다. 린드블럼은 1회초 5실점했는데 2사 후 채태인에게 2루타를 맞았고 장영석에게 2점 홈런을 허용하는 등 큰 타구를 연달아 허용했다.

조 감독은 "그래도 다음 등판부터는 예전처럼 정상적인 투구를 보여즐 것"이라며 "세 번 선발 등판을 했기 때문에 이제는 적응이 됐다고 본다"고 기대했다. 린드블럼은 피츠버그와 구산 산하 트리플A 팀에서 주로 중간계투로 뛰었다. 그렇다보니 다시 선발 임무를 맡은 뒤 준비하는 과정에서 시간이 더 걸리고 차이가 생길 수 밖에 없다.

한편 조 감독은 5일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넥센과 주말 3연전 둘째 날 경기에 앞서 "오늘은 강민호가 선발 출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전날 넥센과 경기에서는 강민호를 대신해 김사훈이 먼저 마스크를 썼다.

조이뉴스24 부산=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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