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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현·오지환 펄펄' LG, 3연승 신바람


[LG 2-0 롯데] LG 마운드, 롯데 2안타로 꽁꽁 묶었다

[조이뉴스24 김동현기자] LG 트윈스가 선발 김대현의 호투에 힘입어 롯데 자이언츠를 꺾고 기분 좋은 3연승을 내달렸다.

LG는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롯데와 홈경기에서 선발 김대현의 호투와 오지환의 결승홈런에 힘입어 2-0의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김대현의 호투가 빛났다. 김대현은 6이닝 동안 96개를 던져 1피안타 2볼넷 2탈삼진 무실점 투구를 펼치며 시즌 5승(3패) 째를 거뒀다. 타석에선 로니가 멀티히트를, 이형종이 3안타를 만들며 승리에 힘을 보탰다. 오지환은 2타수 2안타 2볼넷으로 100% 출루에 성공했다.

균형이 깨진 것은 2회였다. 2회말 1사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오지환이 롯데 선발 송승준의 2구째 142㎞짜리 속구를 그대로 받아쳐 우익수 뒤로 넘어가는 홈런을 터뜨렸다. 오지환의 시즌 8호 솔로 홈런으로 1-0으로 LG가 앞섰다.

3회 오지환이 한 번 더 보여줬다. 2사 1·3루 상황에서 타석에 등장한 그는 송승준의 4구째를 그대로 타격해 우중간을 가르는 시원한 2루타를 뽑아냈다. 3루주자 양석환이 홈을 파고들며 2-0이 됐다.

오지환이 타석에서 점수를 뽑아내는 사이 LG 마운드는 롯데 타선을 꽁꽁 얼려버렸다. 김대현이 6이닝 동안 96개를 던져 1피안타 2볼넷 2탈삼진 무실점 투구로 독야청청했다.

7회 바통을 이어받은 신정락이 1.1이닝을 무실점으로 처리했고 진해수도 8회 1사 상황에서 등판해 공 10개로 타자들을 요리했다. 롯데 타선은 이들을 상대로 단 두 개의 안타만을 뽑아내는 데 그쳤다.

9회 마무리 정찬헌이 올라왔다. 앞선 두 타자를 범타처리한 그는 마지막 타자 이대호도 뜬공으로 잡아내며 경기를 매조졌다.

조이뉴스24 잠실=김동현기자 migg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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