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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기 8승 3패' LG, 롯데 상대로 상승세 이어갈까


안정된 투수진에 타선까지 폭발

[조이뉴스24 김동현기자] 후반기에 열린 11경기서 8승을 거둔 LG 트윈스가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을까.

LG는 1일 잠실야구장에서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주중 3연전을 치른다.

이날부터 만나는 상대는 롯데다. 순위는 7위지만 어느덧 차곡차곡 승수를 쌓아올리며 상위 팀들을 위협하고 있다. 3위 두산 베어스와 마진도 어느덧 5.5까지 줄였다. 후반기에 거둔 성적이 6승 5패로 5할 승률 이상을 거두고 있다.

그러나 LG의 최근 흐름이 심상치않다. 올스타전 휴식기 이후 완전한 상승세로 돌아섰다.

후반기 치른 11경기에서 8승 3패의 성적이다. 우천으로 한 경기가 취소됐던 삼성 라이온즈와 시리즈를 제외하곤 kt 위즈(3승)·넥센 히어로즈(2승1패)·한화 이글스(2승1패)와 치른 시리즈에서 모두 위닝시리즈를 기록하며 기세를 한껏 올렸다.

데이비드 허프와 임정우 등이 빠진 상황에서 기존 로테이션을 맡고 있는 선발진과 불펜 투수들의 안정화가 첫 손에 꼽힌다.

특히 올 시즌 선발 로테이션에 진입하기 시작한 김대현의 성장세가 눈부시다.

그는 kt 위즈와 경기에선 6.1이닝 동안 2실점(1자책)으로 올 시즌 첫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하더니 지난 26일 넥센 히어로즈와 경기에선 데뷔 이후 최다 이닝인 7이닝을 소화하며 3실점을 기록했다. 비록 승수는 쌓지 못했지만 팀이 극적인 역전승을 차지하는 밑거름이 됐다.

임찬규도 전반기까지 흔들렸지만 후반기 두 경기에서 나름의 역할을 해줬다. 29일 한화와 경기에선 5이닝 4피안타 3볼넷 2실점을 기록하며 팀 승리의 발판을 만들었다.

차우찬은 아직 승리는 없지만 후반기 13.1이닝에서 3실점만을 기록하고 있다. 소사도 25일 넥센과 경기를 제외하곤 18일 kt전 7이닝 무실점, 30일 한화전 완투승 등 맹위를 떨치고 있다.

타선이 다소 시원하지 못했다는 지적도 이제는 옛 이야기가 됐다. 한화와 3연전에선 무려 31안타를 만들었다. 28일 첫 경기에선 한화 선발 김재영에게 꽁꽁 묶이며 2안타에 그쳤지만 29일엔 19안타로 12점을 뽑아냈고 30일 경기에선 이형종의 데뷔 첫 그랜드슬램을 포함한 10안타로 9-3 완승을 거뒀다.

KBO리그에 데뷔한 제임스 로니가 마수걸이 홈런포와 2루타 등 장타가 터졌고 1번으로 자리를 옮긴 박용택은 3경기서 7안타 2홈런 4타점을 작성하는 폭발력을 과시하고 있다. 여기에 황목치승이 공수주에서 눈에 띄는 플레이를 보여주며 LG 공수에 힘을 불어넣고 있다.

롯데와 3연전도 제압한다면 3연속 위닝시리즈다. 투타가 안정되어가고 있는 LG가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 팬들의 관심이 모아진다.

조이뉴스24 김동현기자 migg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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