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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종신 "'팬텀싱어'의 인기, 장르 아닌 정서적 히트"


"고민 위로하며 노래하는 존재에 대한 수요, 영원할 것"

[조이뉴스24 권혜림기자] 윤종신이 '팬텀싱어'의 흥행 비결을 꼽았다.

1일 JTBC는 '팬텀싱어'(연출 김형중) 프로듀서 윤종신, 윤상, 김문정, 손혜수, 바다가 진행한 화보 촬영 이미지와 인터뷰를 공개했다. 윤종신은 인터뷰를 통해 '팬텀싱어' 성공요인과 시즌2에 대한 기대감을 전했다.

윤종신은 "팬텀싱어의 성공은 장르적 히트가 아니라 정서적 히트라고 생각한다"며 "20~30대를 보내고 누구나 나이를 먹을수록 지날 세월 자기 인생에 대한 고민 같은 걸 함께 위로해주고 노래해주는 존재를 필요로 하고, 그 수요는 영원히 있을 것이라고 본다"고 밝혔다.

이어 "30-40대들은 자신들을 위로하고 호흡할 수 있는 음악을 기다리고 있었는데, 제작진이 그 가능성을 찾았다"며 "생각보다 잠재돼 있던 사람이 많았고 출연자들의 스타성이 합쳐져 반응이 폭발했다"고 전했다.

지난 1월에 종영한 '팬텀싱어 시즌1'은 포르테 디 콰트로(고훈정·김현수·손태진·이벼리), 인기현상(백인태·유슬기·곽동현·박상돈), 흉스프레소(고은성·권서경·백형훈·이동신)팀 등 실력파 보컬들을 발굴하며 신드롬을 일으켰다. 방송 이후에도 참가자들이 출연하는 콘서트 매진 행진, 앨범 발매, 소속사 계약 체결 등이 이어지며 크로스오버 음악 열풍을 이끌었다.

윤종신은 "'팬텀싱어'를 감정으로 봤는데, 많은 사람이 장르, 소리 내는 방법, 테크닉적인 걸로 생각하더라"며 "제가 심사위원 안에서 맡고 있는 파트는 주로 감정"이라고 전했다. 이어 "정서적인 것을 얼마나 잘 연출하느냐, 얼마나 매력이 있느냐, 심사위원 각자가 본인의 식견으로, 주관적인 관점으로 접근하니 더 재미있다"고 말했다.

여섯 명의 프로듀서들은 '팬텀싱어'가 선보인 고품격 하모니와 대중음악의 저변을 넓히려는 좋은 프로그램 기획의도에 동감해 재출연을 결정했다.

윤종신은 "젊음 음악들이나 빠른 음악이 채워줄 수 없는 부분을 '팬텀싱어'가 충족시켜주고 있다"며 "사람들이 위로받고 공감할 수 있는 노래를 부르는 사람들은 성악을 한 사람일 수도, 팝을 한 사람일 수도 있다. 첫 시즌에 클래식과 뮤지컬 출신 아티스트들이 나왔다고 해서 정체성을 국한하고 싶지 않다"고 전했다.

'팬텀싱어2'는 오는 8월11일 밤 9시에 첫방송된다.

조이뉴스24 권혜림기자 lima@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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