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7연패' SK, 벼랑 끝에 몰렸다


NC·KIA 원정 6연전 모두 패…분위기 반전 급선무

[조이뉴스24 김지수기자] SK 와이번스가 상처뿐인 원정 6연전을 마쳤다.

SK는 지난 27일 광주 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1-9로 완패했다. SK는 이날 패배로 7연패에 빠지면서 6위로 추락했다.

SK는 지난 20일까지만 하더라도 단독 3위 자리를 지켰다. 홈에서 있었던 두산 베어스와의 후반기 첫 3연전을 루징 시리즈로 마쳤지만 지금과 같은 부진은 전혀 예상하지 못한 일이었다.

지난 주말 마산에서 2위 NC 다이노스를, 이번주 광주에서 1위 KIA 타이거즈를 상대하고 인천으로 돌아오는 일정은 쉽지 않아 보였다. 하지만 6연전을 모두 패하면서 SK는 후반기 시작과 함께 벼랑 끝에 몰리게 됐다.

SK는 28일 현재 49승1무47패를 기록, 6위에 머무르고 있다. 포스트 시즌 진출 마지노선인 5위 넥센 히어로즈와는 1게임차, 4위 LG 트윈스와는 1.5게임차, 3위 두산 베어스와는 4게임차 뒤져있는 상태다. 하지만 7위 롯데 자이언츠에게 겨우 1게임차로 앞서있다. 지금 추세라면 5개 팀이 시즌 막판까지 치열한 중위권 다툼을 벌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문제는 SK를 제외한 다른 경쟁 팀들이 전력 보강 등을 통해 상승세를 타고 있다는 점이다. 3위 두산은 양의지와 민병헌, 마이클 보우덴 등 부상 선수들이 모두 돌아오며 100% 전력을 갖췄다. 4위 LG도 부상을 입은 루이스 히메네스를 내보내고 화려한 빅리그 경력을 가진 제임스 로니를 영입하며 승부수를 띄웠다.

5위 넥센도 대니 돈 방출 후 마이클 초이스를 데려왔고 7위 롯데는 '린동원' 조쉬 린드블럼에게 다시 롯데 유니폼을 입혔다. 포스트 시즌 진출을 위해 모두 승부수를 띄웠다.

반면 SK는 현재 뚜렷한 전력보강 요소가 없다. 트레이드를 통한 막판 승부수도 가능하긴 하지만 마감 시한(오는 31일)까지 SK가 원하는 카드를 손에 쥘 수 있을지는 불투명하다.

SK는 전반기를 3위로 마감하며 기대 이상으로 성공적인 시즌을 보내고 있었다. 하지만 후반기 시작과 함께 벼랑 끝에 몰렸다. 하루빨리 연패를 끊고 분위기를 반전시켜야 한다.

조이뉴스24 김지수기자 gsoo@joynews24.com







alert

댓글 쓰기 제목 '7연패' SK, 벼랑 끝에 몰렸다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