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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랑프리]女배구, 폴란드 꺾고 2주차 전승


[한국 3-1 폴란드]…김연경·김희진 46점 합작 2그룹 1위 점프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홍성진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있는 한국여자배구대표팀이 4연승으로 신바람을 냈다.

한국은 17일(한국시간) 폴란드 오스트로비에츠 시베엥토크시스키에 있는 모지어홀에서 열린 국제배구연맹(FIVB) 주최 2017 월드그랑프리 2그룹 2주차 마지막 날 폴란드와 맞대결에서 세트스코어 3-1(24-26 25-23 25-19 26-24)로 역전승했다.

한국은 승점3을 추가하며 5승 1패(승점16)로 2그룹 참가국 12개팀 중 1위로 올라섰다. 2주차 일정을 전승으로 마친 한국은 1주차 카자흐스탄전 승리를 포함해 4연승으로 내달렸다.

반면 전날(16일)까지 전승을 달리던 폴란드는 한국에게 덜미를 잡혔다. 5승 1패(승점15)로 한국에 밀려 2그룹 전체 2위로 내려갔다. 한국은 이날 승리로 폴란드와 역대 상대 전적에서 5승 10패를 기록했다. 폴란드전 승리는 지난 2011년 그랑프리 대회 이후 6년 만이다.

한국은 '주포' 김연경(상하이)이 두팀 합쳐 가장 많은 26점을 올리며 승리 주역이 됐다. 김희진(IBK기업은행)도 20점으로 뒤를 잘 받쳤다.

센터진도 제 몫을 했다. 양효진(현대건설)과 김수지(IBK기업은행)는 22점에 7블로킹을 합작했다. 폴란드는 토미사아 베레니카가 23점 스마르젝 말비나가 21점으로 분전했으나 팀 역전패로 고개를 숙였다.

1세트는 듀스 접전 끝에 폴란드가 먼저 가져갔다. 한국은 2세트를 만회하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팽팽하던 흐름은 3세트에서 한국쪽으로 조금씩 넘어왔다. 홍 감독은 3세트에서 황민경(현대건설)을 교체 투입하며 수비와 서브 리시브를 보강했다.

한국은 3세트 중반 14-12로 앞선 상황에서 점수 차를 벌렸다. 양효진의 밀어넣기 공격에 상대 공격 범실까지 묶어 17-12까지 달아나며 세트 승기를 잡았다.

폴란드가 추격했으나 한국은 양효진이 시도한 속공과 김연경의 서브 득점으로 20-14로 다시 도망가며 세트를 따냈다. 분위기를 잡은 한국은 4세트에서는 김연경을 앞세워 다시 세트를 가져가며 경기를 끝냈다.

한국은 4세트 후반 4점 차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폴란드에게 연속 실점해 다시 듀스에 몰렸으나 김연경이 오픈 공격을 성공시켜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1, 2주차 일정을 마친 선수단은 오는 18일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한 뒤 오는 21일부터 23일까지 수원체육관에서 열리는 3주차 경기 준비에 들어간다. 한국은 수원에서 콜롬비아·카자흐스탄·폴란드와 경기를 치른다.

한편 한국-폴란드전에 앞서 같은 장소에서 열린 경기에서는 페루가 아르헨티나를 상대로 3-1(25-18 18-25 25-23 25-19)로 이겼다.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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