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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온아 맹활약' SK, 핸드볼코리아리그 첫 우승


감독 징계 부재에서도 연장 승부 벌여 서울시청에 극적인 승리

[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SK슈가글라이더즈가 창단 첫 우승을 차지했다.

SK슈가글라이더즈는 12일 서울 송파구 방이동 SK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 2017 SK핸드볼코리아리그 여자부 챔피언결정(3선2선승제) 3차전에서 연장 혈투를 벌여 31-30으로 이겼다.

1차전을 30-29로 이겼던 SK는 2차전에서 26-27로 패하며 승부를 3차전으로 끌고 갔고 이날 연장 승부를 벌여 승리하며 2012년 용인시청을 인수해 재창단, 첫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상황은 좋지 않았다. 강경택 SK 감독이 챔프전을 앞두고 외국인 심판의 식사 자리에 합석을 한 것으로 확인, 출정 정지 징계를 받아 이기호 코치가 대신 벤치에서 선수단을 지휘했다.

명승부였다. 전반 시소게임을 벌였고 14-15로 서울시청이 앞섰다. SK골키퍼 주희와 서울시청 골키퍼 용세라의 선방쇼가 이어졌다.

후반에도 승부는 쉽게 가려지지 않았다. 양팀의 골잡이 김온아와 권한나가 득점포를 가동했고 1점차 승부가 이어졌다. 후반 종료 2분을 남기고 서울시청이 송지영의 골로 27-26으로 뒤집었지만 1분여를 남기고 SK 김온아의 동생 김선화가 동점골을 넣으며 승부를 연장으로 몰고갔다.

연장전에서는 SK가 주도권을 잡았다. 유소정이 1골 1도움을 하며 균형을 깼고 손민지 골키퍼의 방어가 성공하며 김온아가 승리에 쐐기를 박는 골을 넣으며 우승을 확인했다. 에이스 김온아가 8골로 중심을 잡았고 유소정(10골)과 김선화(7골)도 양념 역할을 했다. '디펜딩 챔피언' 서울시청은 '득점왕' 권한나가 8골을 넣었지만 뒷심이 약했다.

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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