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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주' 엘, 김소현 향한 처절한 고백…위험한 야망의 폭주


중전으로 김소현 간택…"좋든 싫든 내 여인"

[조이뉴스24 권혜림기자] '군주'의 엘이 김소현을 향해 처절하면서도 거침 없는 마음을 고백했다. 삶을 바꿀 수 있는 우연하고도 유일한 기회 앞에서, 한 여인을 향한 외사랑이 그의 위험한 야망을 키웠다.

6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군주-가면의 주인'(극복 박혜진 정해리, 연출 노도철 박원국)에서는 가은(김소현 분)을 중전으로 간택한 이선(엘 분)의 처절한 감정이 그려졌다. 세자(유승호 분)를 연모하는 가은, 그들의 계획에 따라 가짜 왕이 된 이선의 감정이 극을 흥미롭게 만들었다.

가은을 향한 연정과 함께 진짜 왕이 되고 싶다는 욕심을 품게 된 이선은 중전이 되길 거부하는 가은을 향해 분노했다. 그는 "중전이 될 수 없는 게 아니라 저와 혼례를 치르기 싫으신 것"이라며 "진짜 세자가 저였어도 중전이 되기 싫다 하셨을 겁니까"라고 물었다.

야망을 숨기지 않는 이선을 보며 놀란 가은은 "내가 알던 이선이 맞나"라고 물었지만 이선은 가난했던 과거를 돌이키며 그간 쌓아온 감정을 폭발시켰다. "아가씨가 알던 이선은 어떤 아이였습니까"라고 되물은 이선은 "개, 돼지마냥 누가 때리는대로 얻어맞던 가난한 집 아이, 아가씨같은 양반네가 하라면 다 해야 하고, 배고파도 주인이 던져주는대로 받아먹던 비참한 아이, 그런 이선에게 아가씨는 어떤 사람이었을 것 같습니까"라고 말했다.

가은은 "지금 내 앞에 있는 넌 어떤 임금일 것 같니"라며 "아비의 원수와 손잡고 옛 동무와 백성들을 기만하는 가짜"라고 일갈했다. 하지만 이선은 "그래서 그 진짜가 아가씨를 위해 한건 뭡니까"라며 가은이 연모해 온 세자를 비난했다.

이어 "그 진짜가 아가씨에게 준 거라곤 상처밖에 없는데 어찌 잊지 못하시는 겁니까"라며 "원하시는 건 무엇이든 해드릴 겁니다. 그러니 제 옆에 계십시오. 아가씨를 얻기 위해 무엇을 할지 모릅니다. 그러니 절대 제 곁을 떠나지 마십시오"라고 쉽게 접지 않을 마음을 내비쳤다.

그런가하면 이날 방송에서는 태항아리를 찾기 위해 나서는 가은의 여정도 비춰졌다. 이선은 이를 눈치채고 가은이 궐로 돌아온 이유에 대해 의문을 품었다. 가은에게 이선은 또 한 번 자신을 돌아봐 줄 것을 처절하게 애원했다.

그는 "왕좌를 돌려주면 아가씨는 제 사람이 되시겠습니까"라며 "아가씨만 옆에 계시면 물지게짐을 지며 살더라도 좋습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내심 아가씨가 한 번 날 돌아봐주지 않을까, 한번 날 남자로 봐주지 않을까 기대했다"며 "조만간 제가 진짜 왕이 될 것이다. 그리고 아가씨는 중전이 되실 것"이라고 말해 가은의 마음을 불안하게 만들었다.

가은은 "내가 은애하는 사람은 네가 아냐"라며 세자를 향한 여전한 마음을 보였지만 이선은 "상관없습니다. 좋든 싫든 아가씨는 제 여인이고 이 나라 조선의 왕은 이선입니다. 이제 제 것입니다. 절대 누구에게도 내어주지 않을 겁니다"라고 경고했다.

조이뉴스24 권혜림기자 lima@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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