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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희경 미스터리 떡밥 투척…'쌈마이', 최고시청률 12.6%


의문의 집주인 진희경의 과거 일부 공개

[조이뉴스24 김양수기자] 종영까지 4회를 남겨둔 '쌈, 마이웨이'가 자체최고시청률을 기록하며 뒷심을 제대로 발휘하고 있다.

3일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쌈, 마이웨이' 13회는 자체 최고시청률 12.6%(닐슨코리아, 전국기준)를 기록했다. 이는 종전 최고기록(12.1%) 보다 0.5%포인트 높은 수치이자, 지난주 방송분(11.9%) 보다 0.7%포인트 상승한 성적이다.

이날 방송에서는 의문의 집주인 황복희(진희경 분)의 과거 일부가 드러났다. 동시에 고동만(박서준 분)의 부모 고형식(손병호 분)과 박순양(김예령 분), 최애라(김지원 분)의 아빠 최천갑(전배수 분), 백설희(송하윤 분)의 엄마 금복(이정은 분)까지 복희를 알고 있다는 사실이 밝혀지며 미스터리의 스케일을 확장시켰다.

설희네 집에 왔다가 '집주인 아줌마' 복희를 소개받은 금복은 순양에게 전화해 '장미사진관 그 여자'를 봤다고 고했다. 순양 역시 복희를 아는 듯 '그 여자가 확실하냐'고 재차 물었고, 형식을 추궁했다. 소식을 전해 들은 천갑 또한, 주먹을 움켜쥐어 복희의 정체에 의구심을 더했다.

미스터리의 실마리는 과거 회상에서 나왔다. 라식 수술 후, 눈이 시린 복희를 부축해 집까지 데려다준 애라는 '89년 여름. 장미 사진관, 남일'이라고 적힌 오래된 사진을 유심히 바라보더니 "혹시요, 남일이가 어렸을 때 서산 쪽에 살지 않았어요?"라고 물었고, 동만은 "이쪽이 되게 낯이 익는데. 이거 아주머니 젊었을 때 맞죠?"라며 사진 속 젊은 복희를 지목했다.

동만의 기억대로 장미사진관에서 갓난애를 안고 사진을 찍었던 젊은 복희는 어린 동만을 만났던 적이 있었다. 또한 "자꾸 그렇게 걔 생각만 하지 말고. 나 섭섭하잖아. 그럼 삐뚤어지고 싶잖아. 진짜 남일이는 남일 빌라에 있다. 그치?"라는 김남일(곽시양 분)의 대사는 '진짜 남일'은 따로 있다는 것을 암시했다. 복희와 남일이 진짜 모자 관계가 아닐 수도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된 것.

동만과 애라, 설희가 살았던 서산에서 갓난아이와 함께 머물렀던 복희. 그녀의 정체가 대체 무엇이기에 형식과 천갑은 직접 복희를 찾아와 따진 것일까. 조금씩 쏟아지는 복희의 떡밥 퍼즐이 완성될 순간에 기대가 더해진다.

'쌈, 마이웨이' 14회는 오늘(4일) 밤 10시 방송된다.

조이뉴스24 김양수기자 lia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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