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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의왕비' 박민영, 귀엽다가 예뻤다가 '걸크러시'까지


이동건, 연우진의 벅찬 사랑 받아

[조이뉴스24 김양수기자] '7일의 왕비' 박민영이 디테일하고 생동감 넘치는 연기로 시청자들의 몰입을 높이고 있다.

KBS 2TV 수목드라마 '7일의 왕비'(극본 최진영, 연출 이정섭, 제작 몬스터 유니온)에서 신채경 역을 맡은 박민영은 극중 두 남자의 벅찬 사랑을 받고 있다. 특히 채경은 연산 이융(이동건 분)과 대군 이역(연우진 분)의 복수의 중심에 서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안타까움을 연기하고 있다.

29일 방송에서 신채경은 악운을 예견하는 서찰의 예언과 어명, 본인의 마음 사이에서 고민에 빠졌다. 그는 그깟 예언이 본인보다 중요하냐던 이역에게 "대군마마가 너무 소중해서 그 예언이 겁나는 겁니다"라고 고백했다. 하지만 "내 운명은 채경이 너"라며 붙잡는 이역의 말에 비극적인 운명의 사랑을 택하기로 결심했다.

이는 신채경을 사이에 두고 연산과 이역의 전쟁이 시작됨을 알리는 대목이다. 비운의 단경왕후가 될 그녀의 미래가 벌써부터 슬픔을 자아낸다.

방송에서 박민영은 끝도 없는 매력을 발산했다. 예쁨을 한껏 묻히고 가마 안에 잠들어 있는가 하면 옛 친구 서노(황찬성 분)를 만나 사투리를 쏟아내기도 했다. 거울을 보고 히죽 웃거나 쑥스럽게 "나도 이제 시집가야지~"라며 귀여움을 대방출했다.

또한 이역의 밀실에 들이닥치려는 임사홍(강신일 분) 무리를 상대하며 날렵한 몸놀림으로 칼을 피하고 임사홍의 목에 칼을 겨누는 등 용감무쌍한 모습으로 놀라움을 안겼다. 더불어 연산을 찾아가 본인이 이역을 지키고 싶다고 말하며 멋짐을 폭발, 걸크러시를 뽐내며 눈길을 끌었다.

이처럼 박민영은 자신의 비극적인 운명에 대담하게 맞서며 눈을 뗄 수 없는 흡인력으로 극의 구심점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뿐만 아니라 밝고 순수한 외면과 강인한 내면을 다채롭게 구사하며 앞으로 보여줄 채경의 다양한 면모에 기대감을 불어넣고 있다.

한편, '7일의 왕비'는 매주 수, 목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조이뉴스24 김양수기자 lia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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