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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직구장 찾은 번즈 "1군 동료들 보니 반갑다"


수비·주루 플레이 이상무…실전 감각 및 타격감 끌어올리기 과제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1주일 정도 지나면 괜찮아 질 것 같다."

롯데 자이언츠 외국인 타자 앤디 번즈(내야수)가 오랜만에 사직구장을 찾았다.

번즈는 현재 롯데 1군 엔트리에 이름이 없다. 옆구리쪽 근육이 파열되는 바람에 지난 3일 1군에서 빠졌고 현재 재활군에 있다.

그는 지난 27일 사직구장을 찾았다. 퓨처스(2군) 경기 일정이 없어 짬을 냈다. 상동구장을 나와 1군 선수들이 경기를 준비하고 있는 사직구장에 온 것이다.

번즈는 "오랫만에 사직구장에 와 1군 동료들을 만났다"며 "그래서 그런지 기분도 매우 좋고 컨디션도 괜찮다"고 몸상태에 대해 얘기했다.

그는 "부상 이후 최대한 빠른 회복을 위해 노력했다"며 "트레이닝 파트에서 많은 도움을 줬다. 앞으로 일주일 정도 더 재활 프로그램을 소화하면 복귀에는 큰 문제가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

조원우 롯데 감독도 번즈의 사직구장 방문을 반겼다. 조 감독은 "수비와 주루 플레이는 별 다른 어려움이 없다"며 "단지 부상 부위 때문에 타격시 아직 완전하지 않다고 들었다. 스윙을 할 때 아직은 좀 더 조심해야한다"고 했다.

부상이 재발한다거나 복귀 시기가 뒤로 더 미뤄진다면 번즈 뿐 아니라 롯데 입장에서도 손해다. 조 감독이 번즈의 재활 과정에 대해 신중한 입장을 내비치고 있는 이유다.

번즈는 LG 트윈스와 이번 홈 3연전 기간 동안 사직구장에 있기로 결정했다. 조 감독이 직접 번즈를 지켜보며 몸 상태 및 컨디션을 확인하고 복귀 시기에 대해 저울질한다는 의미다. 그는 "복귀가 결정되면 떨어진 실전 경기 감각과 타격감을 다시 찾는 것이 가장 중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번즈는 "부상 후 최대한 빨리 회복하는데 집중했다"며 "어서 복귀를 해 팀에 꼭 도움이 되고 싶다"고 덧붙였다. 롯데는 번즈에 이어 정훈도 손가락을 다쳐 현재 1군에서 제외된 상황이다.

퓨처스(2군)리그에서 콜업된 황진수가 어느 정도 제몫을 하고 있고 베테랑 내야수 문규현도 부상에서 회복해 다시 1군으로 왔다. 그래도 번즈가 돌아와야 선수 기용 및 활용에서 여유를 가질 수 있다.

번즈는 올 시즌 개막 후 부상으로 빠지기 전까지 52경기에 출장해 타율 2할6푼8리(194타수 52안타) 7홈런 28타점 6도루를 기록했다.

조이뉴스24 부산=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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