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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과 극' 김태훈…SK 4연승 이끌까


6월8G 1승1패 ERA 10.97…힐만 감독 투수 운용 핵심 역할 돼야

[조이뉴스24 김지수기자] SK 와이번스가 좌완 투수 김태훈을 앞세워 4연승에 도전한다.

SK는 25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리는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kt 위즈와의 경기에 좌완 투수 김태훈을 선발투수로 예고했다. 전날 2-1 한 점 차 짜릿한 승리를 거둔 SK는 김태훈이 팀 상승세를 이어주길 바라고 있다.

김태훈은 올시즌 '리빌딩'을 기치로 내건 SK가 마운드에서 거둔 수확 중 하나다. 25일 현재 13경기 2승2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4.75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 5월26일 문학 LG 트윈스전에서 5.1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지난 2009년 프로 데뷔 이후 감격의 첫승을 따냈다. '유망주' 껍질을 조금씩 깨고 있는 중이다.

김태훈의 활약은 시즌 초반 SK 마운드의 큰 힘이 됐다. 5월까지 5경기(4선발) 19.2이닝을 던지며 1승1패 평균자책점 1.37의 호성적을 기록했다. 외국인 투수 스캇 다이아몬드가 어깨 부상으로 이탈한 공백을 완벽하게 메워줬다.

다이아몬드가 부상 이후 선발 로테이션에 합류하면서 트레이 힐만 SK 감독은 김태훈을 불펜으로 활용할 뜻을 내비쳤다. 동시에 김태훈을 몇 차례 선발투수로 기용하며 메릴 켈리 윤희상 박종훈 등 기존 선발 투수들에게 휴식을 줄 계획도 밝혔다. SK 마운드의 원활한 운용을 위해 김태훈의 활약은 중요했다.

하지만 6월 들어 김태훈은 전혀 다른 투수가 됐다. 6월 이후 8경기(1선발) 10.2이닝 1승1패 1홀드 평균자책점 10.97로 난조를 보였다. 장타 허용이 가장 큰 문제였다. 5월까지 단 한 개의 피홈런도 내주지 않았던 김태훈이지만 6월에만 4개의 피홈런을 맞았다. 김태훈은 장타 억제라는 숙제를 안고 마운드에 올라야 한다.

SK는 최근 상승세를 타고 단독 3위까지 치고 올라갔다. 하지만 4위 두산 베어스·5위 LG와 1.5게임차로 큰 우위를 점하고 있지 못하다. 상위권에 안정적으로 안착하기 위해서는 마운드의 힘이 필요하다. 김태훈의 이날 등판이 중요해지는 이유다.

조이뉴스24 김지수기자 gso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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