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위녀' 이태임 "대선배 김희선·김선아와 연기, 영광"

[조이뉴스24 권혜림기자] '품위있는 그녀'의 이태임이 김희선, 김선아와 한 드라마에서 호흡을 나눈 소감을 알렸다.

14일 서울 영등포 아모리스웨딩홀에서 JTBC 새 금토드라마 '품위있는 그녀'(극본 백미경, 연출 김윤철)의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연출을 맡은 김윤철 감독과 극본을 쓴 백미경 작가, 배우 김희선, 김선아, 정상훈, 이기우, 이태임이 참석했다.

'품위있는 그녀'는 요동치는 욕망의 군상들 가운데 마주한 두 여인의 엇갈린 삶에 대한 이야기를 그린 휴먼 시크 코미디물이다. 김희선은 모든 걸 다 가진 재벌가 며느리 우아진 역을, 김선아는 우아진(김희선 분)의 삶에 갑자기 끼어들어 거센 소용돌이를 일으키는 박복자 역을 맡았다.

이태임은 작가 윤성희 역을 맡아 우아진의 남편 안재석(정상훈 분)과 불륜 관계에 빠지는 연기를 했다.

이번 드라마에 합류한 소감을 알리며 이태임은 "너무 영광스럽게 작품에 참여할 수 있었다"며 "김윤철 감독, 백미경 작가 둘의 조합만으로도 이 드라마를 꼭 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김희선, 김선아 선배는 제가 어릴 때부터 보고자란 대선배님이고 같이 작품하는 것만으로 영광이었다"며 "마지막으로 보시면 아시겠지만 드라마가 정말 재밌어 선택을 안할 수가 없었다. 좋은 인연이 닿아 작품을 하게 돼 너무 영광이었다"고 덧붙였다.

이에 김희선과 김선아는 이태임의 말에 데뷔 시기가 까마득히 느껴지는지 크게 웃어 분위기를 밝게 만들었다. MC 박경림 역시 "대선배님이라고까지 하다니"라고 말을 보태 웃음을 안겼다.

김희선은 이태임이 촬영 중 많은 고초를 겪었다고도 알렸다. 그는 "이태임이 너무 고생 많이 했다"며 "저에게 구박받고 김선아에게 맞고. 여기 지금 계신 분들 중 제일 불쌍하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드라마에 액션도 있다. 이태임이 정말 고생 많았다"며 "끝까지 잘해줘서 고맙다. 저렇게 (몸이) 가느다란데 고생 많았다"고 격려했다.

'품위있는 그녀'는 오는 16일 밤 11시 첫 방송된다.

권혜림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김희선vs김선아 '품위있는 그녀', 불꽃 튀는 기싸움 예고

• '품위있는 그녀' 백미경 작가, 김희선·김선아 캐스팅 믿는 이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