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지수기자] 김태형 두산 베어스 감독이 짜릿한 역전승을 일궈낸 선수들에게 만족감을 나타냈다.
두산은 13일 서울 잠실 야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7-4 승리를 거두며 2연패에서 벗어났다.
이날 두산은 8회말 공격에서 5점을 뽑아내며 '빅이닝'을 만들어냈다. 3-4로 뒤진 2사 1·2루에서 오재일이 2타점 2루타를 때려내며 역전에 성공한 뒤, 허경민이 곧바로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2점 홈런으로 스코어를 7-4로 만들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김 감독은 경기 후 "선발투수 유희관이 자기 역할을 다했고 김강률도 중요한 순간에 LG에 흐름을 잘 끊어줬다"며 "이용찬도 경기를 깔끔하게 잘 마무리했다"고 이날 등판한 투수들의 활약상을 칭찬했다.
김 감독은 이어 "오재일과 허경민이 마지막에 좋은 타격을 보여줬다"며 "오늘 경기를 통해 타격감이 한껏 살아나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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