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열' 최희서 "이제훈은 가슴에 불덩이 품고 있는 배우"

[조이뉴스24 유지희기자] 배우 최희서가 함께 연기한 배우 이제훈을 칭찬했다.

13일 오후 서울 중구 동대문 메가박스에서 영화 '박열'(감독 이준익, 제작 박열문화산업전문유한회사)의 언론배급 시사회가 열렸다. 이날 이준익 감독과 배우 이제훈, 최희서 등이 참여했다.

최희서는 "이제훈은 드라마에서 보면 말끔하고 다정한 모습"이라며 "하지만 저는 영화 '파수꾼'에 등장한 이제훈의 날카로운 눈빛, 안에 불덩이가 있을 것 같은 에너지가 뇌리에 깊게 박혀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준익 감독님이 '누가 박열과 어울릴 것 같느냐'라고 물어봤을 때 이제훈을 떠올렸다"고 말했다. 최희서는 "박열에 대한 이야기를 읽고 사진을 봤을 때 이제훈이 완벽하지 않을까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박열은 1919년 3.1 운동 당시 고등학생의 신분으로 일제의 폭압에 분노를 느끼고 일본 도쿄로 건너가 적극적으로 투쟁했던 인물이다. 영화는 우리가 미처 알지 못했던 역사 속 실제 인물, 박열의 파란만장한 삶을 그린다.

최희서는 일본인이지만 일본제국주의와 천황제를 반대하며 항일운동을 하는 여성으로 박열의 신념의 동지이자 연인 가네코 후미코 역을 맡았다.

영화는 오는 28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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