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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G 연속 홈런' 추신수, 2안타 1볼넷 맹타


[텍사스 - 워싱턴] 오스틴 비번스-덕스 7이닝 1실점

[조이뉴스24 김지수기자] '추추 트레인' 추신수(텍사스 레인저스)가 2경기 연속 홈런포를 쏘아 올리며 뜨거운 타격감을 과시했다.

추신수는 12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 D.C.에 있는 내셔널스 파크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워싱턴 내셔널스와 원정경기에 1번타자 우익수로 선발출장해 3타수 2안타 1홈런 1타점 1볼넷으로 활약하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추신수의 시즌 타율은 종전 2할4푼9리에서 2할5푼5리로 상승했다.

추신수의 방망이는 첫 타석부터 뜨거웠다. 1회초 선두타자로 나선 추신수는 워싱턴 선발투수 맥스 슈어저를 상대했다. 슈어저와 풀카운트 승부 끝에 슈어저의 7구째 154㎞짜리 직구를 그대로 받아쳐 깨끗한 좌전 안타를 때려내며 1루를 밟았다. 그러나 후속타가 터지지 않으면서 득점을 올리지는 못했다.

첫 타석에서 안타로 예열을 마친 추신수는 두 번째 타석에서 짜릿한 손맛을 봤다. 추신수는 텍사스가 0-1로 뒤진 3회초 2사 후 주자 없는 상황에서 슈어저와 이날 두 번째 맞대결을 펼쳤다.

추신수는 볼카운트 2-2에서 슈어저의 157㎞짜리 직구를 통타했다. 타구는 좌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비거리 125m의 솔로 홈런으로 연결됐다. 추신수의 시즌 9호 홈런으로 스코어는 1-1 동점이 됐다.

1-1로 맞선 6회 세 번째 타석은 2루 땅볼에 그쳤다. 6회초 선두타자로 타석에 들어선 추신수는 볼카운트 1-0에서 슈어저의 2구째 142㎞짜리 슬라이더를 공략했다. 하지만 타구가 2루수 정면으로 향하면서 덕아웃으로 발길을 돌렸다.

추신수는 1-1의 균형이 이어지던 8회초 승기를 가져오는 결정적인 볼넷을 얻어냈다. 추신수는 8회초 1사 1·2루에서 바뀐 투수 올리버 페레즈를 상대했다. 페레즈를 상대로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출루하며 1사 만루의 공격 흐름을 이어줬다.

텍사스는 추신수의 볼넷으로 만들어진 1사 만루에서 워싱턴 세 번째 투수 블레이크 트레이넨의 폭투로 3루 주자가 홈 플레이트를 밟으면서 2-1의 리드를 잡았다. 이어 엘비스 앤드루스가 2타점 3루타로 추신수까지 홈으로 불러들이면서 4-1로 달아났다. 계속된 1사 3루에서 노마 마자라의 외야 희생 플라이로 한 점을 더 추가하며 5-1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텍사스는 선발투수 오스틴 비번스-덕스의 7이닝 1실점 호투와 세 차례나 출루하면서 워싱턴 투수들을 괴롭힌 추신수의 활약 속에 3연승을 내달렸다. 반면 워싱턴은 연패 탈출에 실패하면서 3연패에 빠지게 됐다.

조이뉴스24 김지수기자 gso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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